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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14장117(25.05.02)
김태규 2025.5.2 조회 27

대상141-17   361(480)  460(515)

 

전장에서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법궤를 옮겨오려다가 실패한 장면을 보았다. 그렇다면 그 다음에는 이와 관련된 어떤 이야기기 나와야 하는데, 본장은 그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다윗의 번성과 영광에 관한 기사를 다루고 있다. 다윗은 두로 왕 히람의 도움으로 왕국을 건축하면서 점점 번성해갔다고 한다. 히람 왕은 다윗의 강대함을 듣고 화친하기 위하여 다윗을 도왔을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은, 이렇게 강성해간 다윗은 블레셋을 계속 정벌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또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법궤를 옮기는 다윗 왕의 첫 시도와 두 번째 시도 사이에 끼여 있는 본장의 내용은, 실제로는 이 두 번의 시도사이에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기간은 겨우 3개월에 불과한데, 그 기간에 왕궁 건축과 블레셋 정벌이 다 일어났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이고, 실제로 그 내용은 이미 오래 전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내용을 이렇게 배치한 것은, 순전히 본서 저자의 의도에 의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저자가 이렇게 의도적으로 분위기를 갑작스럽게 바꾸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어떤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다시 회복할 수 있고, 번성할 수 있음을 숙지시키기 위함이었다.

 

왜 이런 교훈이 필요했을까? 우리가 이미 보아온 대로 저자는 독자들에게 포로에서 귀환한 내용을 주지시켰는데, 바로 이들은 실패의 자리에 있었던 자들이었으나, 이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다시 번성해 갈 수 있다는 설득을 주기 위함이었고, 이러한 교훈은 후대의 사람들에게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우리가 눈여겨 볼 것은, 블레셋이 침공하였을 때, 다윗은 블레셋과의 싸움에 앞서 우선 하나님께 물었다는 것이다. 이는 다윗이 자기의 지혜와 힘을 의지한 것이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했음을 보인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고 응답하셨고,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소리가 들리거든 공격하라고 하셨다. 그러면 하나님이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을 치시겠다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다윗에게 늘 승리케 하신 것이다.

 

이는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불신앙으로 섰다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최후를 맞았던 사울과는 아주 대조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분명히 깨닫게 된다. 사울같이 자기 생각대로 살 것이 아니라 다윗같이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게 하소서... 라는 기도가 절로 나온다.

 

그런데 본장의 내용에서 한 가지 아쉬움을 찾아보면, 다윗은 번성해 갈 때, 여러 아내를 두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와 곡절은 알 수 없으나, 이것이 나중에는 올무가 되어 자녀들끼리 죽이는 일이 일어났고, ②아들이 반역하는 일까지 생겼다. 따라서 다윗은 이런 일을 만나면서 여러 처를 둔 데 대해 많은 후회를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물은 이미 엎질러졌으니 어쩌랴... 그러므로 우리는 형통하고 잘될 때 특히 조심하여야 한다는 교훈을 받는다.

 

기도

1. 실패했을 때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

2. 사울같이 살지 않게 하시고, 다윗같이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게 하소서...

3. 일이 잘 되고 형통할 때 더욱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하나님을 섬기게 하소서...

4. 더욱 믿음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5.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집사님의 모친;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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