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15장1-29(25.05.05)
- 김태규 2025.5.5 조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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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15장1-29 249(249) 410(468)
우리는 13장에서 다윗이 법궤를 운송하다가 실패하는 사실을 보았으나, 본장은 다윗이 지난번에 법궤를 옮기다가 실패한 사실을 거울삼아, 이번에는 바르게 법궤를 옮겨 옴으로, 그 일을 성공할 수 있었음을 보인다. 즉, 한 번의 실패는 사람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살면서 실수하지 않으면 좋으나, 실수했다고 그것을 너무 비관하지 말아야 하며, 또 남이 이런 실수를 했다고 너무 비판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물론 고의적인 죄는 나쁘다. 그러나 연약하고 부족한 인생이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실수는, 다음 기회를 위해 선용한다면 우리는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돌아보며 위로하고 격려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다윗은 지난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어떻게 움직였는가? 궤를 옮겨 오기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였으며, 궤를 옮길 때 준수해야 할 하나님의 법을 따라 궤를 메어오려고 하였다. 궤를 메어 올릴 사람들은 몸을 성결케 한 후, 궤를 어깨에 멘 사실도 보도한다.
또한 레위 사람들이 오벳에돔의 집에서 궤를 메고 나올 때, 노래하는 자들이 노래하며 악사들은 여러 악기로 즐거운 소리를 크게 내어 하모니를 맞추었고, 그렇게 하여 궤를 옮기기 시작한 다윗은, 도중에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이해를 더 분명히 하기 위하여 삼하 6:13절을 참고하면, 궤를 메고 나오기 시작하여 여섯 걸음을 행한 후에 감사 제사를 드렸다.
한편, 다윗은 궤를 메고 오면서 얼마나 기뻤던지 바지가 내려가는 줄도 모르고 춤을 추었다고 한다. 이는 믿음으로 행하는 일은 큰 기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님을 섬기면서 <얼마나 기쁨을 누리며 사는가?> 하는 것으로 우리의 믿음을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기쁨 없는 봉사, 수고, 헌신, 헌금은 의미도 없는 것이고 힘들기 조차하다. 따라서 만약에 나에게 그런 일이 있다면, 재빨리 왜 인가를 면밀히 분석하고, 그 이유를 찾아내어 고쳐야 한다. 어쩔 수 없는 봉사, 헌신은 기쁨이 없다. 오히려 부담만 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믿음으로 수고하고, 봉사하고, 헌신하면 기쁨 충만하다.
그리고 믿음의 기쁨은 찬송 있는 삶으로 나아가게 한다. 그렇다면 나는 얼마나 찬송하며 사는가? 다윗은 기뻐 찬송하며 궤를 옮겼는데, 이 일 때문에 미갈이 그를 조롱하였다. 본문이 이를 지적하는 이유는, 믿음으로 기뻐하며 찬송하는 삶을 살 때, 이를 조롱하는 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그럼에도 신앙인은 더욱 꿋꿋하게 서야 한다는 도전을 주기 위함이다.
기도
1. 가능한 한 실수하지 않게 살게 하소서...
2. 그러나 실수하고, 실패할지라도 그것을 거울삼아 성공하게 하소서...
3. 오늘도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하게 하소서...
4. 나날을 믿음으로 행하면서 기쁨으로 찬송하며 살게 하소서...
5. 더욱 믿음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6.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집사님의 모친;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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