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하33장1-25(25.07.10)
- 김태규 2025.7.10 조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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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33장1-25 273(331) 387(440)
본장은 므낫세와 또 그의 뒤를 이은 아몬의 통치에 대하여 소개하는데, 므낫세는 20세에 왕 위에 올라 55년간 통치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오랜 통치를 하는 동안, 그는 어떤 일을 하였다고 하는가? 한 마디로 정리하면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다윗을 통하여 율법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면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평안히 살 수 있도록 하실 것이라”고 하셨건만, 므낫세는 그 말씀을 어기고 여호와의 전에 우상 제단을 쌓았고, 이방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며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다고 한다. 크게 잘못한 것이다.
또한 하늘의 일월성신을 섬겼으며,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그의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였다. 인신제사를 드리는 몰록숭배를 행한 것이다. 이런 일은 전에 할아버지 아하스가 행한 적이 있었는데, 손자 때에 또 이런 악을 행하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보면서, 조상들의 행위가 후손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여실히 볼 수 있다.
또한 므낫세는 율법에서 금하는 점치는 일과 마술적인 행위와 요술과 신접한 자와 박수(남자 무당)를 신임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는데, 므낫세의 이런 행위는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이 통째로 영향을 받아 그 정도가 극심하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경고하셨다. 하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그런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들에게 징벌하시기 시작하셨는데, 우선 앗수르 왕의 군대의 침공을 받아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하였는데, 쇠사슬로 결박당하여 끌려갔다는 표현은 코에 쇠갈고리를 꿰어 끌고 갔다는 의미이다.
그렇게 비참하게 포로된 므낫세는, 여호와께 회개하는 간구를 드리며 하나님 앞에 겸손해졌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받으시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복귀하게 하셨는데, 그제서야 므낫세는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신 것을 알았다고 한다. 이런 표현은 환난이 복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죄를 짓고 환난 당한 후에 복을 누리는 것보다는 죄를 짓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 중에 복을 누리는 것은 더 귀한 것임을 우리는 기억하자.
한편,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심을 경험한 므낫세는, 종교개혁을 하였는데, 우선 성벽을 확장하여 세웠으며, 여호와를 온전히 섬기기 위하여 성전 내의 우상을 제거하고, 예루살렘에 쌓은 모든 우상 제단을 헐어버렸으며, 여호와의 제단을 보수하고는 화목제와 감사제를 드리고, 그 제단 위에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하도록 하였다. 이런 므낫세의 아름다운 행실이 역사책에 기록되었다고 한다.
그런 후, 므낫세는 가고 아들 아몬이 20세에 왕이 되어, 2년 동안 통치하면서, 아버지 므낫세가 만든 우상에게 제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아버지 므낫세가 우상을 다 제거하였기에, 다시 우상을 만들어 섬겼는지, 아니면 므낫세가 거국적인 종교개혁을 하지 않고, 예루살렘에만 개혁을 집중시켜 오히려 우상숭배를 분산시켰기에, 아들 아몬은 제거되지 않은 우상을 옮겨와 섬겼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런 결과, 신하의 반역을 당하였고, 그러자 백성들이 아몬을 반역한 사람들을 다 죽이고, 그의 아들 요시야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았다고 한다. 이는 참으로 중요한 사건을 언급하는 것이다. 만약에 아몬을 반역한 자들이 왕이 되었다면, 다윗의 혈통은 끊어질 수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의 약속은 물건너 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비상 섭리는 그 일을 차단하셨고, 이에 백성들은 아몬의 아들 요시아를 세워 왕이 되게 한 것이다.
기도
1. 교회든 국가든 기관에서든지 지도자를 잘 세우게 하시고, 세워진 지도자를 위해서는 기도하게 하소서...
2. 나에게는 우상숭배가 없는지를 늘 살피며,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게 하소서...
3. 고난당할 때 그 이유를 바로 알게 하시고, 인내할 때와 회개할 때를 잘 분간하게 하소서...
4. 더욱 믿음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5.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집사님의 모친;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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