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2장1-30(25.08.03)
- 김태규 2025.8.3 조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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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2장1-30 220(278) 312(341)
우리는 1장에서 바울을 시기하여 더욱 복음을 전파하는데 열심을 내는 사람들이 있음을 보았다. 빌립보 교회는 이런 상황 속에서 “내부 분열”의 위험을 안고 있었기에 바울은 본장에서 성도들이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교회를 섬길 것을 권면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권면, 사랑의 위로, 성령의 교제, 긍휼 베풂, 자비 등이 필요한데, 이런 것들을 행하거나 베풀 때, 그야말로 하나가 되겠다는 그런 마음과 자세를 가지고 권면을 하고, 사랑의 위로를 하고, 성령의 교제와 긍휼과 자비를 베풀라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바울이 이런 일들을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사람들은 하나 되기 위하여 권면한다고 하면서 오히려 문제만 더 만들고, 사랑의 위로를 한다고 하면서 더 상처만 주고, 성령의 교제를 나눈다고 하면서 더 인간적으로 대하고, 긍휼과 자비를 베푼다고 하면서 더 이기적으로 달려들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정으로 하나 되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한다고 가르치며 그 본보기로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소개한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어버렸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다고 한다. 겸손의 극치를 보이신 것이다. 따라서 진정으로 공동체를 하나 되게 하려고 한다면 이런 본을 받으라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겸손을 본받기는 쉽지 않다. 왜 인가? 우리 생각으로 보면 그렇게 본받아 살다가는 인생이 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고 하신다. 그래서 9절에서는 “하나님이 그를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셔서 천하 만물이 예수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게 하셨다”고 한다. 교훈이 무엇인가? 임시로는 손해를 보고, 모든 것을 잃는 것 같으나, 실상은 그 길이 높아지는 길이요, 얻는 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고, 섬기는 삶을 부지런히 살아가도록 하자.
12-18절은 성도들이 자기 구원을 완성하기 위하여 힘써야 할 것을 권면하는 말씀이다. 따라서 바울은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촉구하고는 그렇게 구원을 이루어 가기 위한 두 가지 요소를 제시하는데, ①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할 것, ②흠이 없이 순전하여 세상에서 빛으로 나타날 것 등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내가 그곳에 있음으로 원망과 시비가 일어나는가? 아니면 하나 됨과 평화가 있는가?
19-30절은 빌립보 교회에 디모데를 파송하려는 계획이 있음을 알리면서 디모데에게 바울 자신의 근황을 알려줌으로써 빌립보 교인들이 위로를 받게 하겠다는 내용과 에바브로디도를 빌립보에 돌려보내 위로를 받게 하려 한다는 내용이 있다.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 교인이었는데, 로마에 있는 바울을 위해 빌립보 교회가 헌금을 보낼 때 에바브로디도 편으로 보내고, 바울을 보살피도록 했는데 에바브로디도가 로마에서 병들어 죽게 되어 모두가 근심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 받고, 그래서 빌립보로 돌려보내어 성도들을 위로하려고 하는 것이다. 참고로 에바브로디도는 골로새서에 나오는 에바브라(골로새 출신)와 다른 사람이고, 디도서에서 나오는 디도와도 다른 사람이다.
기도
1. 열림교회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 되어 교회를 섬기게 하소서...
2. 남은 구원을 겸손한 마음으로 이루기에 힘쓰게 하소서...
3. 하나님과 사람 앞에 기쁨이 되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4. 오늘 있을 예배가 잘 준비되어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소서...
5.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집사님의 모친;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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