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욥2장 1-13(25.09.02)
- 김태규 2025.9.2 조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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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2장 1-13 461(519) 549(431)
우리는 1장에서 욥이 모든 자녀와 모든 소유물을 잃는 시험을 당하고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낙망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을 보았다. 이렇게 되면 사단은 하나님 앞에서 욥의 진실함과 경건함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도 사단에게 그렇게 인정하도록 촉구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사단은 뭐라고 하는가? 4절을 보니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라고 한다. 이 말은 욥이 자신의 외형적 가죽, 즉 욥이 지금까지 누려온 물질적 축복은 1단계 재앙을 통해 파괴되었으나 아직 그의 속가죽, 그의 육체와 생명은 아직 건재하기에, 그의 신앙을 상실케 하기 위해서는 5절에서 보듯이 이제 욥의 육체와 생명에 직접적인 재앙을 가하라고 은근히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사단이라는 존재는 이렇게 사악하다.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넘어뜨리려고 발악하는 자가 곧 사탄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욥에 대해 자신이 있으시기에 발악하는 사단에게 원하는 시험을 허락하셨다. 그러나 생명에는 손을 대지 못하게 하셨다(6).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확인하게 된다.
그렇다! 우리를 임의로 시험하고, 죽일 수 있는 자는 사단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할 것이다. 이런 사실을 깨달은 신앙의 선배가 이런 찬송시를 썼다. “주께 네 혼 맡기겠나 최후승리 믿으며... 461(통일찬송가 519)장이다.
한편 하나님의 허락을 받은 사단은 7-8절에서 보는 것처럼 처음보다 더욱 혹독하게 욥을 다루었다. 그래서 욥은 참을 수 없는 육신의 악창의 고통으로 신음해야 했고, 이런 사실을 옆에서 보던 욥의 아내는 9절에서 보는 것처럼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할 정도였다. 욥은 이런 고통을 당하였다.
그러나 욥은 기와 조각으로 몸을 긁으면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신앙에 손해보는 일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내를 어리석다고 하면서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라고 하였다.
우리는 한 입술로 두 가지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하다고 한다. 그러나 때로는 같은 입술로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고 하나님의 인격을 모독하는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잘못된 것이기에 성경은 한 우물이 두 가지 물을 내지 않는 것처럼 한 입술로 한 가지 말만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런데 욥은 극한 상황에서도 한 입술로 두 가지 말을 하는 죄를 짓지 않았다. 성경은 이런 믿음을 순전한 믿음이라고 한다. 우리에게도 이런 믿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한편 욥이 여러 재앙을 만났고, 급기야는 악창으로 고난을 당한다는 소식을 욥의 친구들이 듣고는 욥에게로 왔다. 이들이 욥에게 다가와서는 욥의 고통이 너무 심함을 보고는 옷을 찢었다. 아주 극심한 애도를 한 것이다. 이런 친구들이 욥에게 있었다는 사실에서, 우리도 이웃 간에 어떤 교분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교훈
1. 사단은 속임의 명수다. 그러므로 유혹되거나 흔들리지 말자.
2. 시련 앞에서 약해진 아내와 더욱 담대한 욥이 대조된다.
기도
1.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거나 불평 말게 하소서...
2. 주께 내 몸과 영혼을 온전히 맡기게 하소서...
3. 더욱 믿음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4.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9월 4일에 있는 현예림 성도님의 출산 수술과 아이 사무엘의 건강을 위하여. 그리고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집사님의 모친;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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