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욥5장 1-27(25.09.05)
- 김태규 2025.9.5 조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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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5장 1-27 214(349) 300(406)
본장에서도 엘리바스가 욥을 책망하며 훈계하는 내용이 계속되고 있는데, 본장에서 강조되는 사상은 인과응보에 관한 것이다. 즉 사람에게 고난이 오는 것은 반드시 죄의 결과이며, 따라서 죄인은 그에 대한 보응을 받지만, 의인은 현실 속에서 반드시 축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1-7절에서는 욥이 그렇게 혹독한 고난을 받는 이유는 죄 때문이라고 하며, 그러므로 8-27절에서는 엘리바스가 욥에게 적극적으로 회개를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엘리바스의 주장은 한편으로는 일리가 있는 것이지만, 만약에 모든 고난이 인과응보로만 이해된다면 이것은 오해이다. 사실 성경은 의인도 고난을 받을 수 있고, 이 고난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것과 또는 성도가 더 성숙하도록 하기 위한 연단일 수도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고난을 보라. 그분은 아무런 죄가 없으시지만, 온갖 고난과 고초를 다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하셨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죄인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요한복음 9장에 나오는 “날 때부터 소경된 자의 이야기”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는데, 심지어 제자들마저도 자기 죄 혹은 부모 죄 때문에 소경 되었다고 오해를 하였음을 보인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웃이 고난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무조건 회개를 촉구하기 보다는 그를 위로하고 낙심된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그런 지혜가 필요하다. 그럴 때, 대로는 죄로 인하여 고난을 당하는 자들이 스스로 뉘우쳐 하나님께 회개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엘리바스의 변론에서 우리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배우게 되는데,
1. 하나님은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는 분(9)
2. 하나님은 낮은 자를 높이시는 분(11)
3. 궤휼한 자의 계교를 파하시는 분(12-14)
4. 곤비한 자를 도우시고 구원하시며, 가난한 자가 소망을 가지게 하시는 분(15)
5. 18절을 보니 ①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고, ②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는 분, ③여섯 가지 환난과 일곱 가지 환난에서도 건지시고, ④전쟁에서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할 만하지 않는가!
교훈
1. 하나님의 징계는 복되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표이기 때문이며, 또 유익이 많기 때문이다. 징계는 우리를 거룩케 만들고 믿음 있게 만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고 달게 받아야 할 것이며, 또한 하나님이 나를 연단하시거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신다면 믿음으로 감당하여야 할 것이다.
2. 우리는 진리를 사수하는 일 외에는 분노하지 말자. 우리는 모든 일을 다 하나님께 맡기고 오직 온유와 겸손, 의와 선, 사랑과 자족함으로 살자.
3.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권선징악의 기이한 일을 행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을 행치 말고 악한 자들의 계교도 두려워 말고, 오직 창조자이시며 섭리자이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의 계명대로만 행하자.
4. 하나님은 회복시키시는 분이시다. 그는 일곱 가지 환난에서 우리를 건지시고 기근과 전쟁과 사람들의 비난과 들짐승에게서 우리를 지켜주신다. 또 그는 우리의 가정에 평안을 주시고 생업에 복을 주시며 물질적 여유를 주시고 장수와 다산의 복도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섭리자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회개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바르게살기에 힘써야 한다.
기도
1. 혹시 나에게 있는 고난이 징계인지, 연단의 도구인지 분별하며, 감당하고, 극복하게 하소서...
2. 진리를 사수하는 일 외에는 노하지 말게 하시고, 혈기는 부리지 않게 하소서...
3. 하나님은 권선징악 하시는 분이심을 알고 악행하지 않게 하소서...
4. 하나님의 회복이 열림교회 성도들에게 임하게 하소서....
5. 더욱 믿음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6.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출산 수술을 한 현예림 성도님의 건강이 속히 회복되게 하시며,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집사님의 모친;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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