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딤후3장 13-17 성경을 잘 배우세요(25.09.07)
- 김태규 2025.9.7 조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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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후3장 13-17 성경을 잘 배우세요.
오늘 우리는 주일학교 졸업예배로 드립니다. 오늘 졸업하는 어린이들은 소피 일레흐와 이민호, 그리고 차재인입니다. 그런데, 오늘 졸업하는 어린이들은, 자기가 속해 있는 부서에서 배우는 것은 끝나지만, 다시 다른 부서로 올라가서 공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소피 일레흐는 유초등부에서 중고등부로 올라가서 또 배우게 되고, 이민호와 차재인이는 유치부에서 유초등부로 올라가서 또 배우게 됩니다. 왜 그래야 할까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목사님이 산수 문제 하나를 낼 테니까 민호와 재인에 중에서 한번 답을 해 보세요.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2+5는 무엇일까요? 예 7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어려운 문제를 내어볼까요? 다음 화면입니다. p=3, y=2일 때, 2p x 3y는 얼마인가요? 민호와 재인이 중에서 한번 답을 해 보세요.
문제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지요? 그러면 이번에는 대학생인 형준이 형이 한번 답을 해 보아요. 36이라고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예, p=3, y=2일 때 2p x 3y는 36입니다.
자, 그런데 왜 형준이 형은 아는데, 민호와 재인이는 모를까요? 형준이 형은 이런 문제를 푸는 방법을 배웠기에 알지만, 민호와 재인이는 아직 안 배웠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사람들은 계속해서 배워야 하는 거예요. 유치부 학생은 졸업하고 유초등부로 올라가서 배우고, 유초등학생은 졸업하고 중고등부로 올라가서 배워야 하고, 중고등부 학생은 대학부로 올라가서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산수만 공부하는 것도 아니에요. 자전거 타는 법도 배워야 하고, 운전하는 것도 배워야 하고, 요리하는 것도 배워야 하고, 빨래하는 것도 배워야 합니다. 다윗은 몰매 던지는 것도 배워, 사자와 곰도 물리치고, 골리앗의 이마에 물맷돌을 명중시켜 골리앗을 쓰러뜨렸어요.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특별히 성경을 잘 배워야 해요. 그러므로 오늘 민호와 재인이가 읽어준 말씀 중에서, 14절 말씀을 보면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라고 합니다.
한 번 따라 해 보실까요?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예, 우리는 바울 사도께서 말씀하신 대로, 성경을 잘 배워서, 확신하는 일에 거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배워 확신에 거하라고 하는데, 성경을 배울 때 어떤 확신을 가질 수 있을까요? 15절 말씀에서 가르쳐주고 있는데, 함께 읽어 보실까요?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그래요. 성경을 배우게 되면, 사람이 왜 죄인이 되었는지를 알게 돼요. 왜 사람이 죽어야 하는지도 알게 돼요. 그리고 죽음 뒤에는 무슨 일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성경이 알려주고 있어요. 성경은 어떻게 죄를 용서받는지를 알려주며,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는 이유를 알려주고 있어요. 구원받은 사람들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천국에서는 어떻게 살 것인지도 알려주고 있어요. 다른 것으로는 절대로 알 수 없는 비밀을, 성경은 가르쳐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바울 사도께서는 14절에서 다시 보는 것처럼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따라 합시다,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예, 성경을 잘 배우고, 확신하는 일에 거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에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배우지 않으면 많은 손해를 보는데, 실제로 손해를 본 사람의 예를 하나 들어볼 테니, 잘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마을에 부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너무 부자였기 때문에, 날마다 좋은 옷을 입고, 너무너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으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네에 아주 가난한 거지가 살고 있었는데, 그 거지의 이름은 “나사로”였습니다.
그런데 이 거지가 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에, 부잣집으로 가서 부자가 먹고 있는 상 밑에서, 부자가 음식을 먹으면서 떨어뜨리는 부스러기를 주워 먹으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거지는 “헌데”라는 피부병까지 앓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거지가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음식 부스러기를 주워 먹고 있을 때, 개들이 와서 이 거지가 앓고 있는 피부병 상처를 막 핥아먹었습니다. 그러니 이 거지 나사로는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겠어요?
그러면, 이 부자는 그 불쌍한 거지 나사로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불쌍히 여기면서, 먹을 것을 좀 주어야 하지 않겠어요? 몸에 난 피부병에 바르라고 약도 좀 주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이 부자는 그러지를 않았어요. 자기만 배불리 먹고, 거지 나사로를 본체만체했어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는, 가난한 자들을 모르는 척하지 말고, 도와주고 먹을 것을 주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출애굽기 23:11절에서는 “네 백성의 가난한 자들이 먹게 하라”라고 하지요. 나누어 먹으라는 것입니다. 에스더 9:22절에서도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부자는, 가난한 거지 나사로에게 먹을 것도 안 주었고, 구제하지도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가르치신 말씀을 배우지 않아서 몰랐거나, 아니면 배웠어도 잘 기억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배워서 알고는 있었지만, 배운 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바꾸어 말씀드리면, 이 부자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과는 다르게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언젠가는 죽잖아요. 그래서 이 부자도 죽었고, 거지 나사로도 죽었는데, 부자는 지옥에 갔다고 합니다. 이 부자가 지옥에 간 이유가 무엇이지요? 잠 28:27절 말씀을 보면,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라고 합니다. 예, 부자는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성경 말씀대로 살지 않다가, 결국 영원한 저주를 받은 것입니다.
배워도 잘 배우지 않아서 망한 사람의 이야기를 하나 더 들려드리고 싶어요. 예수님께서는 12명의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그들 중에는 “가룟 유다”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12명의 제자에게 3년 동안 열심히 진리를 가르치셨습니다. 12명의 제자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배웠으니, 얼마나 잘 배웠겠습니까?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으로부터 배운 대로 살지 못하고, 돈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먹고 말았습니다. 그랬다가 그 돈을 써보지도 못하고 다 내던져버리고, 목을 매달아 자살해 버렸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진리를 배웠으나, 배운 대로 살지 못하였기에, 그 인생이 망해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께서는, 14절에서 다시 보는 것처럼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라고 합니다. 여기 “거하라”라는 말은 continue 하라, keep going 하라는 말입니다. 배웠으면, 배운 그대로 사는 것을 continue 하라는 것이고, 배운대로 사는 것을 stop 하지 말고, keep going 하라는 것입니다. 끝까지 그 상태를 유지하며 머무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여러분들께 한 번 물어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믿습니까?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압니까? 천국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를 아시나요? 지옥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곳인지 아시나요?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며, 천국에 들어가는지를 아시나요?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는지 아시나요? “예”라고 답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무 답도 하시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질문에 답하시지 않는 분들은 왜 그럴까요? 조금은 알지만, 아직 확실히 알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더 잘 배워서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께서는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배우고, 또 배워서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국을 믿는 일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일에서, 전도하는 일에서,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는 일에서, 멈추지 말고 배운 그대로, 믿는 그대로 continue하고, keep going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분 좋을 때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다가, 기분 나쁠 때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stop 한다면, 그것은 <배우고 확신에 거하는 삶>이 아닙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계속 stay하고, continue하고, keep going 하는 것이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각 부서를 졸업하는 주일학교 학생 여러분들은, 다시 시작하는 부서에서 더 열심히 성경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주일학교 교사들은 성경을 더욱 열심히, 그리고 잘 가르쳐야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16절 말씀에서 보는 것처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사들은 할 수 있는 대로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이 성경을 어린이들에게 잘 가르치려고 힘쓰고, 애써야 합니다.
그럴 때 17절에서 보는 것처럼, 성경을 배운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런 예는 몇 주 전에 오네시모를 통하여도 배웠습니다. 그는 성경을 알기 전에는 주인에게 손해만 끼치는 <무익한 자>였으나, 바울 사도로부터 성경을 배우고, 예수님을 믿게 된 후로는 <유익한 자>가 되었고, 나아가 <심복>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옥을 천국으로 만드는 능력도 있지만,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익한 자를 유익한 자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합니다.
따라서 오늘 졸업예배에 참여한 우리 모두가, 성경을 잘 배우고, 잘 가르침으로, 더욱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들로 서가는 은혜를 누리며, 그래서 더욱 선한 일을 하는 능력으로 구비하여, 사람들에게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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