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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후1장 1-5 거짓 없는 믿음(24.11.24)
김태규 2024-11-24 추천 0 댓글 0 조회 67
딤후11-5 거짓 없는 믿음 1 542(340) 314(511)

 

오늘 우리는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쓴 편지 중의 하나인 디모데 후서 1장의 서두를 같이 펼쳤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바울은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사도가 되었음을 밝힌 후,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축복하며, 이어서 바울 자신이 늘 디모데를 생각하면서 기도한다는 사실, 그리고 디모데를 심히 보기를 원한다는 사실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왜 바울 자신이 디모데를 축복하는지, 왜 디모데를 늘 생각하면서 기도하는지, 왜 심히 보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히는데, 그 이유는 디모데에게는 거짓 없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거짓 없는 믿음! 오늘 저는 이것을 설교 제목으로 잡았습니다.

 

성경은 여러 종류의 믿음을 말합니다. 큰 믿음이 있는가 하면 적은 믿음이 있다고 합니다. 산 믿음이 있는가 하면 죽은 믿음이 있다고 합니다. 책망받은 믿음이 있는가 하면 칭찬받은 믿음이 있고, 예수님이 깜짝 놀란 믿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디모데가 가졌던 거짓 없는 믿음에 대해 함께 말씀을 나누며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거짓 없는 믿음이란, 신실한 믿음, 위선이 없는 믿음, 가짜가 아닌 믿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께 한 번 여쭈어봅니다. 여러분들의 믿음은 거짓 없는 믿음입니까?

 

제가 이렇게 여쭈어보는 이유는, 우리의 믿음을 한번 점검을 해보자는 의미에서 그러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사에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문제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량도 출고 3년이 지나면, 1년에 한 번씩 안전 점검을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MOT 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MOT를 받을 때가 되면, 걱정이 앞섭니다. 이번에는 또 돈이 얼마가 들어갈까... 라고요. 그러나 MOT 검사를 받아야 안전하기에, 돈이 들어도 MOT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믿음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는데, 내 믿음이 기능을 발휘해야 할 때, 문제가 있다면 어쩌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내 믿음을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 믿음이, 바른 믿음, 거짓 없는 믿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으로 서가야 합니다.

 

고후 13:5절을 한 번 보실까요?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라고 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이 말씀은 불신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이 아니라, 믿는 자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너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는데, 그 믿음이 바른 믿음인가? 그 믿음이 변질되지는 않았는가? 그 믿음이 거짓 없는 믿음인가>를 면밀히 살피고, 확증하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이런 믿음이 있었습니다. 4:18-21절을 보실까요?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이 말씀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셔서 그로 하여금 후손이 땅의 티끌같이 바다의 모래같이 많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 약속을 받은 지 무려 20년 정도가 지나, 그의 나이가 100세가 되었습니다. 사라도 90세입니다. 이렇게 되니, 아브라함과 사라는 기력이 쇄하여 생식 능력도 없어져버렸습니다. 그러니 무슨 수로 자녀를 얻습니까?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으며, 하나님께서 <후손을 주신다고 하신 약속>을 굳게 붙잡았다는 것입니다.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지 간에, 그것에 좌우되지 않는 믿음이었다는 것입니다. 변절되지 않는 믿음이었다는 것입니다.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믿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이 거짓 없는 믿음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세상에는 진실하지 못한 믿음이 많습니다. 예를 들기 위하여 사진 한 장을 보여 드립니다. 혹시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저 사진은, 프랑스에서 태어난 <외줄타기 명수> 샤를 블론딘, 영어로는 찰스 블론딘 (Charles Blondin)1859년에 그의 매니저였던 Harry Colcord를 업고, 나이아가라 폭포 위로 49m의 높이에,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340m의 밧줄타기에 성공한 장면을 찍은 것입니다.

 

그런 그가 1960년에 들어서서, 외줄타기 묘기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무려 25,000 여명의 구경꾼이 모였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 블론딘이 밧줄타기를 시도하려고 하자, 몰려든 군중이 블론딘, 블론딘하면서 환호하였습니다.

 

그러자 블론딘은 그들을 향해 이렇게 물었습니다. “제가 이 폭포 위로 매어 놓은 줄을 타고, 이편에서 저편으로 건너갈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그러자 군중들은 물론이지요!” 라고 불론딘의 말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러자 불론딘은 그렇다면 제가 제 등에 한 사람을 업고, 이 밧줄을 탈 수 있다는 것도 믿으십니까?” 그러자 역시 군중들은 물론입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이미 블론딘이 그 일을 해내었다는 것을 그들이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불론딘은 군중을 향하여 그렇다면 여러분들 중에서 누가 제 등에 업히시겠습니까? 저를 믿으신다면, 아무라도 좋으니 이리로 나오십시오.”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군중들은 불론딘을 믿는다고 하였으나, 그들이 믿는 믿음은 위선이었고, 가짜였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거짓 믿음을 가졌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몇 사람을 예로 든다면, 가룟 유다의 믿음이 그랬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3년이나 따라 다녔으나, 결국은 예수님을 은 30에 파는 배반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을 버리고 세상을 사랑하여 데살로니가로 간 데마라는 사람의 믿음도 거짓이었습니다. 딤전 1:20절에서는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도 거짓 믿음의 소유자였기에 <사탄에게 내어주었>고 합니다. 성령을 돈으로 사겠다고 한 마술사 시몬도 거짓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거짓은 나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거짓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거짓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짜 상표가 나오고, ‘짝퉁 상품이 나오고, ‘사기꾼이 나옵니다.

 

동아일보와 tistory.com에 실려 있는 이야기인데, 남대문 시장의 어떤 참기름 가게 앞에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정말 순 진짜 참기름만 팝니다.” 라는 안내판이 놓여있었다고 합니다. 이 간판에서 참기름을 수식하는 형용사가 몇 개입니까? “정말, , 진짜이렇게 3개나 됩니다. 왜 참기름 앞에 이렇게 많은 형용사를 붙이는 것입니까? 워낙 가짜 참기름이 많으니까, 자기 집 참기름은 진짜라는 것을 밝히고 싶었던 것이겠지요.

 

그런데 어디 참기름만 그렇습니까? 가짜 식품, 가짜 화장품, 가짜 학생, 가짜 경찰, 가짜 목사, 가짜 스님, 가짜 의사, 가짜 돈, 가짜 정보... 등등, 세상에는 가짜가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짜를,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도 가짜와 거짓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예를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에서 볼 수 있습니다. 5:2절에서 보는 것처럼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그들의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고> 나머지를 사도들에게 가져갔다고 합니다.

 

사실 그들의 소유는, 그들 자신의 것이기에, 자기들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0 파운드에 팔았다면, 그 중에 90 파운드를 자기들이 가지고, 10 파운드를 사도들에게 가져갔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얼마를 감추고>, 가져간 것이 모두인 양 내어놓았던 것입니다.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3절에서 보는 것처럼 베드로는,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라고, 거짓을 책망하였습니다.

 

또한 8절에서 보는 것처럼, 삽비라에게도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라고 하자, 삽비라는 예 이것뿐입니다라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둘 다 죽고 말았습니다. 이런 일은, 거짓이 나쁘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본보기를 보이신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마 7:23절을 보면,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 말씀은 가짜 믿음에 대한 경고입니다. 사람들이 <주여>라고 외치면서, 선지자 노릇을 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권능을 행할지라도, 그것은 가짜이기 때문에, 주님은 그들을 <모른다>고 하실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디모데가 가진 믿음은 <거짓 없는 믿음>이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디모데가 어떻게 거짓 없는 믿음을 소유할 수 있었는지를 알아보고, 도전을 받기를 원합니다.

 

본문 5절을 보면, 거짓 없는 믿음을 가진 디모데는, 그 믿음을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배웠다고 합니다. 이 말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단지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는 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무엇으로 디모데에게 거짓 없는 믿음을 가르쳤을까요? 10:17절에서는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라고 합니다. 바른 믿음을 가르치는 것은, 오직 하나님 말씀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거짓 없는 믿음으로 서려면,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많이 읽으시고, 부지런히 배우시기 바랍니다.

 

사실,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배우는가는 중요합니다. 어떤 선교사님이 한국에 와서 사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참 한국어를 배울 때, 말이 좀 거친 아이가 지랄하고 있네라고 좀 심한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자 선교사님이 한국어를 가르치는 전도사님에게 지랄한다는 말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갑자기 당황한 전도사님은, 그래도 자기 교회 아이들을 감싸주고 싶어서, 이렇게 둘러댔답니다. “기도하자는 뜻의 고상한 표현입니다.” 그러자 이 선교사는 알았다는 듯이 빙그레 웃더랍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어느 예배시간에 목사님이 그 선교사님에게 기도를 부탁했는데, 이 선교사님은, 고상하게 기도하고 싶어, 회중을 둘러보면서 근엄하게 말하기를, “여러분, 다 같이 지랄합시다라고 했답니다. 잘못 배웠기 때문에 범한 잘못입니다.

 

그러나 디모데는 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바로 배웠습니다. 잘 배웠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바른 신앙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가 보니까 디모데에게는 거짓 없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디모데가 거짓 없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던 두 번째 비결은, 바른 신앙을 배운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그 배운 것을 신실하게, 진실하게, 지키면서 성장해 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디모데의 <거짓 없는 믿음>이란, 변절되지 않게 관리된 믿음입니다. 잘 배웠는데, 배운 후로 잊어버리고, 그래서 타락해 버린다면, 잘 배운 것이 무슨 유익이 됩니까? 그러나 디모데는 잘 배운 것, 잘 본받은 것을, 신실하게 지키며 살았습니다.

 

그렇다면 거짓 없는 믿음으로 살던 디모데가 얻은 유익이 무엇이었습니까? 2절에서 보는 것처럼 바울은 디모데를 향하여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라고 축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거짓 없는 믿음,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만한 믿음입니다. 저는 이 말씀에 근거하여, 이 시간에 여러분들을 축복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중에 디모데처럼 거짓 없는 믿음, 신실한 믿음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시는 일마다 하나님의 붙드심과 간섭하심과 도와주심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거짓 없는 믿음을 가진 디모데를, 축복한 것으로 끝내지 않고, 늘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밤낮 그를 위해 간구했다고 합니다. 그 간구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지만, 아마도 디모데의 영혼과 육체를 위하여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의 사명을 위해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3절을 보면, 디모데의 거짓 없는 믿음은, 바울에게 감사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4절에서는 보고 싶어 했습니다. 디모데를 보면 기쁨이 가득해졌기 때문입니다. 찾아가면 또 왔냐?” 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와서 정말로 기쁘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여러분들께 여쭈어봅니다. 여러분들의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여러분들의 믿음은 신실합니까? 어느 누가 보아도 칭찬할 만하고, 인정할 만하고, 축복할 만합니까? 여러분들의 믿음 때문에, 사람들이 만나고 싶어 하고, 여러분들의 믿음 때문에 감사하고, 여러분들의 믿음 때문에 사람들이 기뻐합니까?

 

말씀을 맺습니다. 세상에는 가짜가 많습니다. 믿음의 세계에도 가짜가 있기에, 예수님께서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들은, 디모데처럼 거짓 없는 믿음, 신실한 믿음의 소유자로 서서, 한편으로는 하나님께로부터 인정을 받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으면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싶어 하고, 보고 싶어 하고, 만나면 피차 기쁨을 나누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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