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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81편 8-16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25.11.30)
김태규 2025-11-30 추천 0 댓글 0 조회 47
818-16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1 425(217) 449(377)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주 이런 질문을 합니다. “하나님, 무엇을 원하십니까?” “주님, 제가 무엇을 해야 주님이 기뻐하실까요?” 그러면서 많은 사람은, 더 열심히 봉사하려고 하고, 더 열심히 헌신하고, 전도하고, 예배드리려고 합니다. 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근본적인 것임을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저는 오늘 우리가 함께 펼친 본문을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드리면서,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소원도 이루어드리기를 힘써야겠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도 이루어드리는 삶으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따라서 본문 8절 말씀을 보십니다.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라고 하는데, 여기 들으라라는 말씀은, 히브리어로는 쉐마라고 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새겨들으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깊이 새겨들으라고 하실까요? “내가 네게 증언하리니, 들으라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증언>이라는 말은, ‘경고하다혹은 교훈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영어 성경은 warn, 또는 admonish라고 번역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경고하고 훈계하는 바를 들으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고 하는데, 그러지 말고, 하나님께서 훈계하시고, 경고하시는 말씀도 들으라는 것입니다. 그러시면서 이어서 하시는 말씀은,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귀담아 듣고, 뜻을 잘 분별하고, 마음에 새기고, 그 깨달은 대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삶에 은혜가 있고, 생명이 있고,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이 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에게 교훈하고 경고하리니, 그 말씀을 철저히 듣고 배워서, 그대로 살아내기를 내가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증언을 들을 수 있습니까?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성경공부를 통하여 들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성도들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모여 예배하면서,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증언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는 시시때때로 나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들려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들은, 무슨 말씀을 듣든지 간에, 그 말씀은 다른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어야 하고, 잘 들어야 하고, 그리고 잘 깨달아야 하고, 그리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하고, 또 삶에 적용시켜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성자 어거스틴을 아실 것입니다. 그는 젊어서 방탕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길을 가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손에 들고 읽어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거스틴은 얼른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는 손에 책을 들었는데, 성경이었고, 펼쳤는데 롬 13:13-14절이었습니다.

 

보실까요?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어거스틴은 이 말씀을 읽고는, 자신의 삶이 얼마나 망가져 있는가를 알게 되었고, 그래서 그는 회개하고 새 삶을 시작함으로, 성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와 여러분들도, 일상에서 이와 비슷한 일을 자주 경험합니다. 성경공부를 할 때, 설교를 들을 때, 어떻게 나의 삶과 말씀이 그렇게 연결되는지,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자주 그리고 열심히, 말씀을 대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그럴수록 저와 여러분들은 더욱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것입니다.

 

다음으로 9절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소원을 봅니다.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지어다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다른 신을 두지 않고, 또 이방 신에게 절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이라고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런 소원을 가지신 것입니까? 여기서 말하는 <너희>, 원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니었고, 이방인이었으며, 손이었고, 하나님도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친 백성으로,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향하여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신을 둔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것을 잘 이해해야, 내가 다른 신을 두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신을 둔다는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에, 다른 신을 두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다른 신>이라고 하면, 우상숭배를 하는 것만 이해를 하는데, 물론 그것도 다른 신을 두는 것이지만, 성경에서 말씀하는 <다른 신>이란, 그 범주가 아주 넓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3:19절을 보면 그들의 신은 배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그들이 단지 먹고 마시는 문제에만 마음이 쏠려있다면, 그들의 배가 신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내가 컴퓨터 게임에 매달리고 있다면, 나는 컴퓨터를 신으로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물질에만 마음이 쏠린다면 물질이 나의 신입니다. 내가 자녀들에게만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면, 그 자녀가 나의 신입니다.

 

그러므로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최우선에 두고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보다 앞세우는 그 무엇이 있으면, 그것은 다른 신을 두는 것이며, 우상숭배를 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다른 신을 섬기고 있지 않습니까? 점검해 보시고, 잘못이 있으면 돌이키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방신에게 절한다>는 것은 또 무슨 뜻일까요? 여기 절 한다는 말은,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히브리어로 샤하라고 하는데, 이는 어떤 대상에게 <몸을 굽히다, 경배하다>라는 뜻입니다. 헬라어로 하면 프로스퀴네오라고 하는데, 이는 어떤 대상 앞에 굴복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약에 내가 세상 세력에 굴복하고, 돈의 세력에 굴복하고, 내가 누리는 취미생활에 굴복한다면, 나는 다른 신에게 절하는 것과 같은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들은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만약에 내가 물질에, 자녀에, 세속에, 컴퓨터에 마음이 빼앗겨, 거기에 골몰한다면, 그것은 바로 다른 신에게 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고, 돌이켜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물질, 여가선용, 자녀들 양육, 취미생활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됩니다. 만약에 내가 잠시 게임을 한다면, <하나님, 지금 저는 잠시 여가를 선용하여 컴퓨터 게임을 합니다.>라고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여가 선용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에, 시도 때도 없이. 컴퓨터 게임에 빠져버린다면, 다른 신을 섬기며 절하는 것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식사를 할 때도, <하나님 지금 제가 식사를 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고, 맛있게 먹고, 건강을 유지하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지를 않고, 항상 먹고 마시고 노는 것에 정신이 팔려있다면, 그것은 배를 신으로 섬기며, 다른 신에게 절하고 있는 것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생활을 해야 일상생활을 이루어갈 수 있고, 하나님을 위하여 물질을 드리면서 봉사도 할 수 있고, 구제도 할 수 있고, 선행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위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그냥 돈 버는 일에만 마음이 쏠려있다면, 그 사람은 돈 우상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목적에서 벗어난 삶은, 다른 신을 섬기는 삶이며, 우상에게 절하는 삶입니다. 우리는 이런 삶을 조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10절 말씀을 보면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라고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또 하나의 하나님의 소원을 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출애굽시켰을 뿐만 아니라, 광야 여정과 가나안 정복과 정착 과정에서도, 필요한 모든 것을 적시에 공급해 주신 하나님이신데, 그 하나님께서, 그때만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라, 지금도 <입을 크게 열면 채우시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입을 크게 연다>라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이 말씀은, 하나님은 택한 백성의 필요를 너무 잘 알고, 또 정확히 알고 계시기에,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실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냥 공급해 주시기를 바라지 말고,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백성들은, 자신들의 필요를 따라, 기도하여 얻어 누리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은, 에스겔서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보여주는데,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사람이 살지 못할 정도로 황폐해진 유다 땅을, 에덴동산같이 회복시켜 주겠다고 약속하시면서, 36:37절에서 보는 것처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니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고 하여, 그냥 기다리지만 말고,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주시도록 기도하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도, 시인은, 하나님께서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라고 하셨다고, 하나님의 소원을 가르치면서, 기도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이 어땠다고 합니까? 11절에서 보는 것처럼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실망이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 아닙니까?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풀기를 원하지만, 백성들은 거절했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들이 왜 듣지 않는 것입니까? 순종하기 싫어서입니다. 내 마음에 맞지 않아서입니다. 교만 때문일 수 있습니다. 게으름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아직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바로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12절에서 보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 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는 그들에게, 아무런 개입도 하시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에는 아무런 하나님의 역사도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께 도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입을 크게 열 때, 기도할 때 이루어진다고 하니, 여러분들은 간구하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기도하는 것과 기도하지 않는 것>은 자유이지만, 기도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에게 나타나는 결과는,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아시고, 할 수 있는 대로 기도하여 약속을 성취받고,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렇게 하지 않기에, 하나님께서는 내버려 두셨다가, 다시 한번 더 말씀을 듣기를 촉구합니다. 따라서 13절에서는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라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크고 넓다는 것을 봅니다. 얼마든지 버릴 수 있음에도,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말씀을 주시면서, 듣고 순종하라고 합니다.

 

왜 듣고,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까? 듣는 것으로 끝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설교 잘 들었습니다라고 하고는 그냥 거기에서 멈추어버리면,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들은 후에는, 그 들은 말씀에 대한 반응이 나와야 합니다.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새로 일어서야 할 때는 재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얻는 유익이 있습니다. 그래서 14절에서는, “그리하면 내가 속히 그들의 원수를 누르고 내 손을 돌려 그들의 대적들을 치리니라고 합니다. 원수와 싸울 때는, 그 원수를 속히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를 보장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그 문제를 능히 해결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필요한 것이 있을 때에는, 그 필요를 풍족히 공급받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듣고 순종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기적을 주십니다. 붙들어 주십니다. 도와주십니다. 잘 되게 하십니다. 승리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15절에서는 뭐라고 합니까?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는 그에게 복종하는 체 할지라도 그들의 시대는 영원히 계속되리라라고 합니다. 여호와를 미워하면서, 진심으로 섬기지 않고, 다만 겉으로만 복종하는 것처럼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역사가 없는 시대를 계속 살다가, 결국은 파멸에 이를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16에서는 또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하셨도다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듣고 순종하는 자에게는 <육적, 영적 은혜>를 충만히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소원 선언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하여 소원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 소원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훈계하시고, 경고하시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영육간에 은혜와 복을 더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림으로,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부어주시기를 원하시는 모든 은혜와 복을 충만히 누리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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