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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2장 12-27 셀 모임을 잘하려면(23.05.03-21
김태규 2023-05-04 추천 0 댓글 0 조회 237

고전1212-27 셀 모임을 잘하려면

 

만성신부전증을 앓던 아들에게 한쪽 신장을 떼어주고 이도 모자라 자식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같은 대학에 입학해 함께 공부를 한 아버지가 있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예순을 내다보는 나이에, 그것도 이식 수술을 마치자마자 아들이 다니는 대학 야간부에 입학하여 나란히 대학을 졸업하였을 때, 큰 아들이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사람을 물으면 흔히 하기 쉬운 말로 아버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저는 정말 이 세상에서 아버지를 가장 존경합니다. 우리 가족만큼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가꿔 나가는 집도 흔치 않을 것입니다.”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 상당한 기업으로 알려진 어느 기업이, 경영권을 놓고 집안싸움을 하였습니다. 회사 대표이사인 부회장이 어머니를 상대로 채권반환 소송을 내면서 싸움이 시작되었고, 그러자 이 회사 창업주인 회장 측이 다시 대표이사를 상대로 소송장을 제출하면서 싸움은 확대되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보는 어떤 사람이 맛살 터지는 소리가 난다라고 논평을 했습니다.

 

우리는 위의 두 이야기에서 공통점과 상이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공통점이란 두 이야기 모두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아버지 이야기가 나오고 어머니 이야기가 나오고 자녀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이야기에는 절대적인 상이점이 있습니다. 앞의 이야기는 한 가족이 단합하여 유익을 창출하는 것이라면, 후자의 이야기는 한 가족이 파탄으로 가는 치열한 싸움을 일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두 이야기 중에 어느 것이 미담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 우리는 미담을 만들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장남 창민 씨가 한 말이 참으로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우리 가족만큼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가꿔 나가는 집도 흔치 않을 것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말입니까? 이 말 속에서 가족의 하나 됨과 그에 따른 유익이 무엇인가를 잘 볼 수 있었습니다. 만성신부전증을 앓는 아들을 둔 가정이었기에 그들에게는 아픔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그 아들을 살리기 위하여 온갖 궁리를 다하다가 결국에는 자기의 신장을 아들에게 주기로 결심하였고, 이를 안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면서 모든 일이 잘 되기를 기원하였으며, 형도 자신의 신장을 주겠다고 나서게 되었던 일, 이런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은 한 가족이었고, 하나였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을 어려움 없이 해 낼 수 있었고, 그래서 미담을 남겼습니다.

 

2. 본문은 성도의 하나 됨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데, 바울이 이런 말씀을 고린도 교회에 전해준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린도 교회는 분쟁이 많았습니다. 내가 누구에게 세례를 받았는가? 나는 누구의 계열인가? 나는 어떤 은사를 가졌는가? 우상 제물을 먹어야 하는가? 등등의 문제로 교린도 교회는 서로 견해 차이를 가지면서 분쟁하며 하나 되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이렇게 혼란한 교린도 교회의 분쟁을 잠재우고, 교회가 하나 되어, 미담을 만들어가는 교회가 되도록 하려고 본문의 말씀으로 성도가 하나 되도록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3. 어떻게 교회가 하나 되고, 셀이 하나 되어 모임을 잘 가질 수 있을까요?

셀 모임이란 구역모임과 별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셀 모임은 더 조직적이고, 더 밀착된 모임이기 때문에, 하나 됨의 의식이 없이는 이 모임을 잘 수행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문 말씀을 함께 공부하면서 어떻게 셀 모임을 잘 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배워보도록 합니다.

 

4. 본문은 어떻게 시작이 됩니까?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이 말씀은 바울이 롬 12:4절과 5절에서 가르친 말씀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바울이 하고자 하는 말은,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몸 이야기를 가지고 나오는 것은, 성도가 그리스도와 하나의 유기체라는 사실을 보다 쉽게 이해시키려는 것입니다.

 

5. 위의 말씀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하여 우리 몸의 구조에 대하여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인체는 머리와 몸과 팔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에도 얼굴과 눈, , , 입이 있으며, 팔에도 손과 손가락, 발에도 발과 발가락 등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보이는 것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만, 보이지 않는 부분은 보이는 부분보다도 훨씬 더 많습니다. 사지백체 오장육부가 모두 몸에 붙은 지체들이며, 몸을 이루는 마디는 모두 육천마디라고 합니다. 이 모두가 몸의 지체입니다. 그리고 몸을 이루는 세포는 어떻습니까? 우리 몸은 약 60-100조 정도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세포가 많아도 그 모든 것은 우리 몸을 하나로 이루는 지체입니다.

 

이렇듯 성도들도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다는 것을 언급한 후에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 그렇다면 성도는 어떻게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로서의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입니까? 바울은 본문 13절에서 그 답을 이렇게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다고 합니다. 비록 세상 사람들은 종족도 다르고, 혈통도 다르고, 문화와 언어도 다르고, 신분도 다르지만,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비결은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6. 그렇다면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이에 대해서는 구구한 설이 있기에, 설명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가 성령세례를 받았는가를 확인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나무는 그 열매를 보고 무슨 나무인지 알듯이, 그 사람이 성령세례를 받았는가. 아닌가는 그 사람의 열매를 보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전 12:3절 말씀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이 말씀을 가지고 스스로도 내가 성령세례를 받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성령의 세례를 받음으로 그리스도 몸을 이루는 한 지체가 되었다면, 이제는 하나 됨의 의식을 가지고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하나로 움직여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교회 안에서 각 지체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성숙해 가지 못하고 서로 싸우고 나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7. 그렇다면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가 하나라는 인식이 부족하여서 그러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각각의 지체가 다양한 재능을 가졌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탓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바울은 본문을 통하여 지체의 '다양성 중에서의 하나 됨'을 설명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8. 하나인 지체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십시오.

우리 몸에는 여러 지체가 있는데, 가령 손이 발을 무시한다고 해 봅시다. 어떻게 걸어 다니겠습니까? 입이 코를 무시한다고 해 봅시다. 어떻게 호흡을 하며 살 수 있겠습니까? 코가 눈을 멸시한다고 해 봅시다. 어찌 볼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눈은 코를 위하고, 코는 입을 위하고 입은 눈을 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본문 21절에서 바울은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라고 합니다.

 

서로 기능이 다르다고 자기 기능만 고집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각 지체는 달라야 정상입니다. 그래야 이 지체가 하지 못하는 것을 저 지체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지체는 서로를 위하기 때문에 몸의 지체 중에서 어느 지체가 문제를 만나면 우리 몸 전체가 고단하고 아픕니다. 극단적인 예로, 사람이 병들어 죽는 것은 몸 전체가 병들어 죽는 것이 아니고, 우리 지체의 일부가 병이 듦으로 다른 지체에도 장애를 일으켜 몸이 죽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몸은 각 지체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집니다. 결코 독자적으로 기능하며 다른 지체를 무시하거나 부정하지 않습니다.

 

9. 다양한 은사로 하나 됨으로 섬기십시오.

그러므로 바울은 본문을 통해서 성도는 다양한 재능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섬긴다는 것을 이해시키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는 하나 되어야 하되, 각 지체의 기능은 다양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고, 다양성 속에서의 하나 됨을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세워가야 할 것입니다. 모든 지체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이지만, 각 지체의 기능은 아주 다양한데, 바울은 그것을 성령께서 각 성도들에게 주신 은사라고 합니다. 성령의 은사들은 개인적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교회의 단합된 역사를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은 성령의 은사가 교회 성장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 자신의 이기적 욕구를 위해 사용했기 때문에 교회에 큰 분쟁을 유발시켰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겸손함으로 성령의 은사를 받을 때 교회의 단합을 위해 그 은사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전 교회가 유익을 얻을 것입니다.

 

성령의 다양한 은사들은 우리의 사역을 한 몸에로 연합시키기 위한 것이지, 결단코 각 개인의 은사 자체에 이끌려서 이기적인 자세를 취하여 공동체의 분쟁을 야기시켜서는 안 됩니다. 성령께서는 은사들을 우리의 뜻대로가 아니라, 그분의 뜻대로 허락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은사를 받았든지 간에 자신이 받은 은사에 대해 불평할 수 없으며, 또한 자신의 은사를 자랑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우리 각자가 받은 은사를 묻어두어서도 안 됩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한 달란트 받은 자가 책망을 받고, 그 받은 달란트도 빼앗긴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가 받은 한 달란트를 적은 것이라고 그냥 묻어 둔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모두가 달란트를 받았기에, 얼마를 받았든지 묻어둘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데 유용하도록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다른 지체들도 제 기능을 바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한 몸 안에 있는 여러 지체들로 서로를 섬기도록 세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가 섬길 자리에 내 몫을 못하면 다른 지체가 지장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바울의 가르침을 잘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로서 다양성 속에서의 하나 됨의 의식을 높여갈 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아름답게 단합되어 성숙해 갈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교회의 단합과 아름다운 성숙은 요원한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우리 열림교회가 성정하고 성숙하려면 오늘 본문 말씀을 마음에 세기고 되새김질하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 됨의 의식을 고취시키고, 보다 능동적인 교회 활동을 해 나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지체로, 교회로, 공동체로 세워져 갈 것입니다.

 

10. 하나 되어 섬긴다는 것은 어렵지만, 감당하면 큰 유익이 있습니다.

공동체가 하나 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얼마나 어려운가를 이렇게도 예를 든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 사람과 영국 사람이 세계 경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로의 견해 차이를 좁힐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돼지에게로 가서 물어보기로 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돼지에게로 가기로 한 이유는 꿈에 돼지를 보면 재수가 좋다니, 경제 문제를 조언받는 것은 돼지가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돼지에게로 가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돼지야, 돼지야 앞으로 세계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 말해다오" 그러자 돼지가 말을 합니다. 한국 사람이 들으니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이 생각하기를 ", 앞으로 세계 경제는 꿀꿀하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국 사람이 들으니 돼지의 말이 다릅니다. "OINK, OINK" 라고 합니다. 그러자 영국 사람이 생각하기를 아, 돼지가 "OINK, OINK"라고 하는 것을 보니 그 말은 "ONLY IN KOREA"라는 말이니, 한국 경제만 좋겠다는 말이구나!"라고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끝까지 견해를 좁히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말은 웃자고 지어낸 이야기이겠지만, 아무튼 사람들은 서로의 견해차를 좁히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음을 잘 말해줍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는 한 두 사람이 아니라 수십, 수백, 수천, 수억이니 하나 됨의 의식을 가지고 움직인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몸의 지체, 특히 수 십 수 백 억에 달하는 우리 몸의 셀도 우리의 몸을 위하여 하나를 이루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도전을 받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로서 온전한 하나의 기능을 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네가 있으므로 행복하고 너는 내가 있으므로 완성된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사람의 몸에 있는 지체가 서로 싸우면 결국 몸은 온전히 지탱을 할 수가 없는 것처럼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들끼리 그냥 만나면 서로 죽이지 못해 으르렁 거리면서 싸우면, 우리 주님의 몸 된 교회는 상처만 입게 됩니다. 몸의 지체가 서로 협력하듯이 성도들은 각각 은사가 다르지만 서로 부족을 메우고 협력하여 하나님의 온전한 일을 이루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몸에 병이 나면 온 몸의 지체가 다 하나같이 괴로워 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우리가 셀 모임을 이루어 간다면 우리 열림교회는 참으로 아름답게 세워져 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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