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10장 1-29 메뚜기 재앙과 흑암 재앙
여호와께서는 애굽에서 바로로부터 억압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내셔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이끄시기를 원하셨기에, 모세를 불러 아론과 더불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전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들은 바로는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겠다고 완강하게 맞섰기에, 여호와께서는 모세로 하여금 애굽에 재앙을 내리게 하셨는데, 이제까지 7가지 재앙, 즉 피, 개구리, 이, 파리, 돌림병, 악성종기, 우박 재앙을 내리셨다.
이러한 재앙은 점점 신도를 더해가는 것이기도 하였기에, 바로는 당하는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겠다고 하였으나, 고통에서 벗어나면 이내 마음을 바꾸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에도 재앙을 내리시는데, 본장에서는 여덟 번째와 아홉 번째 재앙을 내리신 사실을 보도한다.
1. 여호와께서는 여덟 번째 재앙을 내리시기 위하여 모세에게 어떤 말씀을 하셨는가? (1-2)
[1-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여호와께서는 바로의 마음과 그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케 하셔서, 여호와의 표징을 바로와 그 신하들에게 보이시고, 또 이스라엘 자손들과 그 후손들에게 보임으로, 그들이 이 일을 행하시는 분이 <여호와인 줄 알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주관하신다는 사실과, 바로의 마음을 완강케 하시는 이유는, 목적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그 목적은, 하나님의 하신 일을 알고 그것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영원한 생명의 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는 죄만 짓다가 지옥 형벌을 받을 것이지만, 하나님을 아는 자는 하나님을 사모하며 의와 선을 행하다가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
2.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 어떤 말을 선포하였는가? (3-6)
[3-6절]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가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 네가 만일 내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일 내가 메뚜기를 네 경내에 들어가게 하리니/ 메뚜기가 지면을 덮어서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라 메뚜기가 네게 남은 그것 곧 우박을 면하고 남은 것을 먹으며 너희를 위하여 들에서 자라나는 모든 나무를 먹을 것이며/ 또 네 집들과 네 모든 신하의 집들과 모든 애굽 사람의 집들에 가득하리니 이는 네 아버지와 네 조상이 이 땅에 있었던 그 날로부터 오늘까지 보지 못하였던 것이리라 하셨다 하고 돌이켜 바로에게서 나오니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들어가,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치 아니하겠느냐?”고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불순종이 ‘그의 겸비치 않음’, 즉 그 마음의 교만 때문이라고 지적하셨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믿고 따르지 않기 때문에, 겸손하기를 촉구하면서, “내 백성을 보내라”고 한 것이다. 거절하면 내일 메뚜기 재앙을 내려, 우박을 면하고 남은 것을 먹으며, 나무도 먹을 것이고, 모든 애굽 사람의 집들에도 메뚜기가 가득할 것이라고 하고는 바로에게서 나왔다.
3. 모세의 메뚜기 재앙 경고를 들은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으며, 그때 모세는 어떻게 응대하였으며,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7-11)
[7-11절] 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 모세와 아론을 바로에게로 다시 데려오니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갈 자는 누구 누구냐/ 모세가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인즉 우리가 남녀 노소와 양과 소를 데리고 가겠나이다/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와 너희의 어린 아이들을 보내면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함과 같으니라 보라 그것이 너희에게는 나쁜 것이니라/ 그렇게 하지 말고 너희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이것이 너희가 구하는 바니라 이에 그들이 바로 앞에서 쫓겨나니라
모세의 경고 앞에서, 바로의 신하들은, 애굽이 거의 망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고는, 차라리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는 것이 낫다고 바로에게 고하였다. 그러자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누가 갈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모세는 “남녀노소와 양과 소를 데리고 가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바로는 “너희와 너희의 어린 아이들을 보내면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함과 같으므로 너희 계획은 악하니, 장정만 가라”고 하면서 모세와 아론을 쫓아내었다.
4.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쫓아내자, 여호와께서는 어떻게 하셨는가? )12-15)
[12-15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 땅 위에 네 손을 내밀어 메뚜기를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여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모든 채소를 먹게 하라/ 모세가 애굽 땅 위에 그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시니 아침이 되매 동풍이 메뚜기를 불어들인지라/ 메뚜기가 애굽 온 땅에 이르러 그 사방에 내리매 그 피해가 심하니 이런 메뚜기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것이라/ 메뚜기가 온 땅을 덮어 땅이 어둡게 되었으며 메뚜기가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다 먹었으므로 애굽 온 땅에서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아니하였더라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손을 애굽 땅 위에 내밀어 메뚜기를 불러 우박에 산하지 않은 모든 채소를 먹게 하라”고 하였다. 따라서 모세가 애굽 땅 위에 지팡이를 들자,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메뚜기를 불어들임으로, 전무후무한 메뚜기가 온 땅을 덮어,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채소와 나무 열매를 다 먹어버렸다고 한다.
5. 메뚜기 재앙을 본 바로는 어떻게 하였는가? (16-20)
[16-20절]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이르되 내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으니/ 바라건대 이번만 나의 죄를 용서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하라/ 그가 바로에게서 나가서 여호와께 구하매/ 여호와께서 돌이켜 강렬한 서풍을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넣으시니 애굽 온 땅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메뚜기 재앙으로 피해가 막심함을 본 바로는, 급히 모세와 아론을 불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다”고 하였다. 바로는 그 무서운 재앙 앞에서 자신의 죄를 깨달았던 것이다. 따라서 “용서하고 기도하여 죽음이 내게서 떠나게 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모세는 바로에게서 나가,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는 강렬한 서풍으로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넣으셨다. 이런 사실에서 하나님은 자연현상도 임의로 주장하심을 보며, 생물도 하나님의 주관하심에 좌우됨을 본다. 그런데 이런 역사를 보고도 바로의 마음은 완악하였다.
6. 메뚜기 재앙 앞에서도 여호와께 순복하지 않는 바로에게, 여호와께서는 또 어떤 재앙을 내리셨는가? (21-23)
[21-23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그 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
메뚜기 재앙을 보고도 마음이 완강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바로를 보신 하나님께서는, 이번에는 어떤 경고도 없이, 모세에게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어 애굽 온 땅 위에 더듬을만한 흑암이 있게 하라고 하셨다. 그러자 애굽 온 땅에 삼일 동안 깜깜한 흑암이 덮였으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애굽 땅과 고센 땅을 구별하셨고, 애굽 사람들과 이스라엘 백성을 구별하셨던 것이다.
7. 흑암 재앙을 만난 바로가 보인 반응은 어땠으며, 그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24-29)
[24-29절] 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 모세가 이르되 왕이라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사와 번제물을 우리에게 주어야 하겠고/ 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 중에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임이며 또 우리가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길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 보내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바로가 모세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모세가 이르되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다시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
흑암 재앙은 모세를 더욱 두렵게 만들었기에, 모세를 불러서 말하기를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가라”고 하였다. 이것은 바로의 마지막 타협안이었다. 그것은 재물을 두고 사람들만 가서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하나님의 뜻과 배치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 남녀노소와 양과 소들이 다 애굽에서 나오는 것을 명하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세는, “왕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사과 번제물을 주어야 하고, 우리는 모든 가축은 함 마리도 남기지 않고 가서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야 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때 어떤 것으로 섬길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제물도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모세는 여호와 <절대신앙>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자 바로는, 다시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기를 기뻐하지 않았으며, 모세에게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라고 협박하였다. 그러자 모세는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다시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제 다시는 바로를 만날 이유가 없기 때문이었다.
본장의 교훈과 기도 제목
1.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메뚜기 재앙과 흑암 재앙을 내신 것은, 그런 재앙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의 삶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더욱 하나님을 알아가자.
2.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자로 살아가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알도록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하는데 있었다. 그리고 예배할 때는 우리의 소득의 십일조와 소산의 첫 열매와 감사의 헌물 등 물질을 드리며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그러나 바로는, “너희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고 하였다. 우리는 이런 유혹에 넘어지지 말아야 한다.
3.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라는 것이다. 바로는 마음이 교만하고, 완강하였기에 여호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러지 말자. 우리는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더욱 아름답게 섬기면서, 더해주시는 은혜를 누리자.
그러므로 1. 더욱 하나님을 알아가게 하소서... 2. 더욱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게 하소서... 3. 더욱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라고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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