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후1장 1-12 197(178) 546(399)

데살로니가후서는 데살로니가전서에 연이어 기록된 것으로, 이 서신을 급히 기록한 이유는 바울이 데살로니가 전서에서 주의 재림에 대해 언급한 것을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 중의 일부가 주의 재림이 임박하였다고 잘못 이해하고는 무의도식하고 방종하는 사례가 있었기에 이들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함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정말 주의 재림이 임박했다면 무의도식하며, 방종할 수 있는가를 묻게 된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 중에 일부는 이런 잘못된 자세를 취하였으니 우리는 이것을 경계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한편 본장의 내용을 간략히 살피면, 1, 2절은 문안인사이다. 은혜와 평강을 기원하면서 그 은혜와 평강이 성부, 성자, 성령으로 임하기를 기원한다. 이는 은혜와 평강의 출처가 세상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성 삼위 하나님께 있음을 밝힌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도 돈이, 명예와 권력이, 세속적인 것이 평강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평강은 주님의 은혜로 기인한다는 사실을 있지 말자.

3, 4절에서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과 인내에 감사하는 내용이 실려 있는데, 비록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 중의 일부가 잘못된 종말론에 빠져 무의도식하며 방종하고 있으나, 보편적으로 데살로니가 교회는 계속해서 자라나는 믿음과 풍성한 사랑을 나누며 모든 박해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인내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울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5-10절에서는 바른 신앙 유지를 위해 지금은 비록 고난을 받으나 후에는 고난을 가하는 자가 형벌을 받는 반면, 고난당하는 자는 영광을 얻게 됨을 근거로 데살로니가 교회를 격려하면서 계속 핍박을 이겨나가도록 촉구한다. 그리고 11, 12절에서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우리가 본장을 통하여 교훈을 받을 것은

①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세상 것으로 은혜와 평강을 누리기를 원하지만, 하늘에 속한 성도는 하나님으로부터 임하는 은혜와 평강을 누리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어디로부터 좇아오는 은혜와 평강을 누리기를 원하는가?

②공동체 구성원은 여럿이다. 그런데 그 구성원 모두가 자랑의 대상이 아니고, 칭찬의 대상이 아니고, 감사의 대상이 아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를 보니 그렇다. 그렇다면 나는 자랑거리, 칭찬거리, 감사거리를 제공하는 자인가? 아니면 방종하며 문제만 만들고 있는가?

③바른 신앙 유지를 위해서는 일시적인 고난도 각오해야 함을 교훈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이 교훈을 격려로 받을 수 있는가? 아니면 주를 믿는 중에 고난이 찾아온다면 미련 없이 주를 버리겠는가?

기도

1. 오늘도 하늘에 속한 은혜와 평강을 누리게 하소서...

2.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과 사랑과 인내로 서게 하소서...

3. 나는 교회 공동체에 자랑거리, 칭찬거리, 감사거리를 제공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4. 나도 바울처럼 힘들어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위로하게 하소서...

5. 오늘 있을 예배가 잘 준비되어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소서...

6.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현예림 성도님이 속히 건강을 회복하게 하시며,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집사님의 모친;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