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31장 1-40 263(197) 435(492)
본장도 앞장에 연결된 욥의 독백인데, 3단락으로 나누어 살필 수 있다.
1. 1-15절은 자신의 도덕적 순결을 제목별로 주장하고 있는데, 그는 세밀하게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행위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의롭다고 주장한다.
즉 그는 안목의 정욕을 제어했으며, 손이 더럽지 않도록 정직한 생활을 하였고, 음란을 멀리하였으며, 종들의 권리를 저버리지 않고 인간적인 예우를 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자신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기 위하여 일어나신다고 하여도 두렵지 않다고 한다.
2. 16-23절은 사회적 의를 주장하는데, 욥은 자신이 가진 소유로 혼자 잘 먹고 잘 산 것이 아니라 젊었을 때부터 줄곧 가난한 자와 고아와 과부를 선대한 것을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자비로운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을 받은 자들이 반드시 수행해야 할 하나님의 명령이요, 시회적 의무였다. 그러므로 욥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마땅히 행하여야 할 그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고 고백한다(23.)
3. 24-40절은 하나님 외에 어떤 물질이나 우상 숭배를 멀리하여 하나님만 섬기며 하나님의 명령을 지켰고, 신앙적 순결을 지켰다고 한다.
즉 그는 자기의 소망을 금이나 순금, 즉 물질적인 부요함에 두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다. 만약에 사람이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한다면 그것은 우상이 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욥은 해나 달을 보면서 그것을 숭배함으로 위에 계신 유일신 하나님을 속이지 않았으며(24-28), 원수를 포함한 모든 이웃을 사랑했다고 한다(29-32).
뿐만 아니라 악행을 숨기는 위선을 행치 않았으므로 당당하게 살았으며(33-37), 착취나 인색함 없이 정직히 살았기 때문에 재앙을 만날 그런 짖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38-40).
이러한 삶은 모두 하나님의 명령을 온전히 지키려는 의로움과 경건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욥의 답변을 보면서 그는 당대에 찾아보기 어려운 신앙인이었음을 보게 된다.
당시의 고대 근동에는 이교사상과 일월성신사상이 널리 퍼져 있었는데, 욥은 이러한 사상에도 물들지 않았고, 또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도 의롭게 산 것은 과히 존경할 만하다. 물론 자기 의를 자랑함은 오만하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으나, 그의 열심과 성실은 본받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한 가지 숙제는, 현재 욥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욥은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속히 하나님께서 나타나 주시기를 기원하였을 것이다.
기도
1. 하나님의 얼굴 앞에 내 자신을 곧고 바르게 세우게 하소서...
2. 내 혼자의 삶도 중요하지만 이웃의 삶도 중요함을 알고 더불어 잘 살게 하소서...
3.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우상숭배임을 알고, 하나님을 제일 사랑하며 그 나라와 의를 구하고 모든 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성도 되게 하소서...
4. 더욱 믿음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5.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현예림 자매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회복시키시며,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정보선 집사님의 모친; 김미정,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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