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37장 1-24 383(433) 393(447)
엘리후는 앞장에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섭리와 권능은 그 어떤 상황 중에서도 부인되거나 대적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임을 밝혔다. 즉 우주적인 현상까지도 친히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섭리가 실로 위대한 것임을 증거함으로써, 그러한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에 대해 겸손히 순종할 것을 밝혔다.
그리고는 이어서, 본장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자연현상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와 그 권능이 어떠한가를 가르치는데, 천둥과 번개와 쏟아지는 비와 눈과 바람과 하늘의 구름과 축고 더움과 하늘이 마치 주조하여 펼쳐짐 등에 대하여 말하면서, 이런 것들을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고 주장하시기에,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겸손히 순종하라고 촉구한다.
엘리후는, 우주적 현상을 보면서 그것이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배후에는 하나님께서 계셔서 오묘한 섭리를 나타내신다는 사실을 읽어낼 수 있는 영안을 가졌던 것을 보면서, 우리에게도 이러한 영안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는다.
예화: 여름에 어떤 학자가 시골 친구를 방문했다. 그들은 나무 그늘 밑에 앉아서 정담을 나누다가 아름다운 자연에 대해 말하게 되었다. 농부가 “하나님의 창조 솜씨가 너무 멋있지 않는냐...”고 말을 내었다. 그러자 학자가 “만약 하나님이 자연을 창조하셨다면 하나님은 재주 없는 분”이라고 하면서 “어떻게 가느다란 줄기에 그렇게 큰 호박이 달리게 하고, 이렇게 큰 참나무에 저렇게 작은 도토리가 달리게 하셨느냐?”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창조 솜씨를 비판했다. 그런 일이 있은 조금 후에 학자가 깜빡 잠이 들었다. 그런데 도토리가 이마에 떨어져 놀라 깨었다. 그런 후에 중얼거리기를 “만약에 도토리가 호박만큼 컸다면 나는 머리가 깨어졌겠지….”라고 했다고 한다.
우리는 번개가 치고, 구름이 공중에 깔려 떠 있는 일, 계절의 변화와 기온 변화를 보면서, 또 맑은 하늘이 거울처럼 펼쳐진 것을 보면서, 과학적 상식을 사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자연현상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인정하고, 그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그런 믿음으로 살 때, 나의 삶도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을 믿음으로 맡길 수 있고,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일상생활에서 느끼면서 외롭지 않은 삶, 소망이 있는 삶, 복된 삶을 누릴 것이다.
기도
1. 하나님께서 나의 영안을 더욱 밝혀 주소서...
2.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3. 더욱 믿음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4.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현예림 자매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회복시키시며,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정보선 집사님의 모친; 김미정,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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