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33편1-22 31(46) 267(201)

본시는, 원래는 작시자가 알려지지 않지만, 70인역에서는 다윗의 시라고 적었기에, 우리가 가진 성경에서도 표제에 다윗의 시라고 적고 있다. 이 시는 아마 국가적인 승리를 얻는데서 말미암은 것 같은데, 어떤 특정한 승리를 가리키는 증거는 전혀 없다. 본시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권유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구원받은 기쁨을 노래한다.

시인은 1절에서 의인과 정직한 자는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하는데, “의인과 정직한 자”란 하나님 앞에 흠이 없는 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로부터 사죄의 은총을 입은 자들을 지칭하며, 여호와 앞에 서서 경배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자들을 의미한다. 그런 자들은 마땅히 여호와를 찬양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찬양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데 대해 나타낼 자연스런 반응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찬양할 때는 악기를 동원하여 찬양하고, 새 노래로 찬양하며 즐거운 소리로 아름답게 찬양하라고 한다. 여기 “새 노래”란 새로 지은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의인, 즉 새 백성 된 자들이 부르는 노리를 말하며, 이들은 즐겁게 노래해야 하고, 그런 노래는 아름다운 것이라고 한다.

4-5절에는 찬양의 이유가 요약되어 있다. 주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 행사는 신실하시고, 주님께서는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세상에 충만하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6-11절에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은 의지할 수 있다는 4절의 생각을 발전시키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먼저 시편 기자는 피조물에 나타난 여호와의 말씀의 능력을 이야기 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세상만사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은 여호와께 경배해야만 한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세상 역사에 나타난 여호와의 능력을 이야기 한다. 하나님의 계획은 악한 열방의 도모를 빗나가게 만들었으며,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여호와의 생각은 대대에 이를 것이며,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다고 한다. 즉 사람이 어떤 노력을 하든지 간에, 하나님의 목적은 유지될 것이기에, 그같이 능력있는 말씀과 사역을 행하시는 하나님은 반드시 찬양을 받으셔야만 한다는 것이다.

13-15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는 또 다른 근거로 절대주권으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제시한다. 하나님의 통치가 얼마나 세밀한지를 나타내기 위해 “거민을 살피신다”라는 표현을 절절이 사용하고 있다.

16-19절에서는 또 다른 찬양의 이유가 소개되는데, 비록 인간은 구원하지 못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은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는 구원자이시며, 굶주릴 때 살리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20-22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은 당신을 의지하는 자를 돕고 구원하시는 자이심을 확신하는 가운데 그분의 은혜를 간구하는 기도로 본시를 마무리 한다.

기도

1. 주님께로부터 칭의를 받은 자답게 날마다 새 노래로 찬송하게 하소서...

2. 선택하시고 구원하신 복에 감격하는 마음이 식어지지 않게 하소서...

3. 하나님은 구원자이시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주를 의지하여 구원 얻게 하소서...

4. 더욱 믿음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5.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정보선 집사님의 모친; 김미정,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