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1장1-20 175(162), 520(257)
본서는 사도 요한이 그리스도의 계시를 기록한 것이다. 계시란 지금까지 감추었던 것을 열어서 보인다는 것인데, 구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과 부활을 통한 구속사역에 대한 예언들이 신약에서 정확하게 성취되었던 것처럼, 요한계시록은 앞으로 성취될 일들에 대해 열어 보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3절에서는 이 계시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요한은 어디에서 이 계시를 받았는가? 9절에서 보는 것처럼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다가 많은 환난과 핍박을 받던 중에 밧모섬으로 유배되어 있었는데, 10절에서 보는 것처럼 주의 날에성령께서 계시의 말씀을 주셨다.
밧모섬에 유배되었기에. 요한은 외로움과 고달픔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 요한은 주님을 만나 계시를 받았다. 외로웠던 요한에게 얼마나 감격이 있었겠는가? 우리가 외로움도, 괴로움도 견딜 수 있는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오늘도 주님을 뵈옵기를 기도하자.
그렇다면 요한은 어떻게 계시를 받았는가? 10절을 다시 보면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으로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11절에서는 그 말씀을 7교회에 써 보내라고 하셨다고 한다. 그러면서 주님의 형상을 보여주셨는데, 12-16절은 요한이 계시 받을 때 본 주님의 형체에 대하여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보통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우리가 아는 바대로 초림하신 주님은 초라하고 볼 품 없는 모습이었으나 부활승천 하셔서 세상을 통치하시는 주님은 그 누구도 감히 어쩔 수 없는 모습이다. 이제는 그의 손과 발에 못을 박을 수 없도록 발은 주석으로 되어 있는 분이시다. 그런 주님께서, 교회가 핍박을 받아 땅 속으로 숨어들어야 하는 처지에 있을 때, 요한에게 승리를 보장하시는 모습으로 임하셔서 계시하셨다.
요한이 드러내는 예수 그리스도는 ①4, 8절에서 보는 것처럼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이시며, ② 5절에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의 머리이신 이이며, 그의 피로 죄 사함을 얻게 하신 분이라고 하며, ③6절에서는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이라고 하며, ④7절에서는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실 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분이시다.
17-18절은 계시하시는 주님을 본 요한이 주님의 위엄에 압도되어 마치 죽은 사람과 같이 엎드러졌음을 말하고 있으며, 그런 요한을 주님께서는 크게 위로하시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 사실을 보는데, 하나는 주님의 위엄이 너무 커서 감히 누구도 근접하기 어렵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위대하신 분이 요한을 위로하셨듯이 장차 우리도 동일한 위로를 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19-20절은 계시하시는 주님께서 요한이 본 것과 앞으로 있을 계시를 기록하라고 특별히 당부하시면서 그 모든 비밀은 7교회에 관한 것임을 밝힌다. 7교회는 당시의 모든 교회와 현재와 미래교회를 상징적으로 의미하기에, 이 계시의 말씀은 지금의 우리를 향해서도 말씀하시고 계심을 깨달아야 한다. 주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으나 부활 승천하셔서 지금도 통치하시면서 말씀하시고 계시는 것이다.
기도
1. 환난과 핍박 중에도 믿음을 지킨 성도에게는 주님의 위로가 있음을 알고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인내하게 하소서...
2. 엄위와 존귀와 영광을 지니신 주님을 경외하며 살게 하소서...
3. 주님께서 기록된 말씀으로 ‘지금 주시는 이 진리’를 잘 붙잡게 하소서...
4. 내일 있을 예배가 잘 준비되어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소서...
5.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정보선 집사님의 모친; 김미정,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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