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6장1-23 540(219) 436(493)

본장은 성도의 성화에 대하여 다룬다. 바울은 앞에서 믿음으로 의를 얻고, 은혜로 구원을 받았음을 가르치면서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친다”고 하였기에, 이러한 구원론을 잘못 이해하면, “아~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치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더 많이 경험하기 위해서는 죄를 짓고 사는 것을 하나님께서 허용하시는가 보다...”라고 오해할 수 있다.

따라서 바울은 본장을 시작하면서 1절에서 보는 것처럼 “은혜를 더 입겠다는 생각으로 죄를 더 지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고는 2절에서 보는 것처럼 “그럴 수 없다”고 단호하게 선언한다. 그 이유는 믿고 구원 얻은 자는 죄에 대하여 죽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는 더 이상 죄 가운데서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바울은 성도가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사실을 더 설명하기 위하여 3절에서는 “그리스도와의 연합 원리”를 이야기 하는데,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란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세례를 받음으로 세상과 죄에 대하여는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선언을 함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하여는 자신도 새 생명으로 살았다는 고백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4절에서는 믿고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장사되고, 또한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다시 살리심을 받아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셨음을 가르치며, 그러므로 6-7절에서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새 생명으로 다시 산 자들은 과거 옛 성품을 아직도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8-11절에서는 정말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기 때문에, 성도들은 이제는 죄에 대해서는 죽은자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에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기라고 권면한다.

바울이 이렇게 구구절절이 성도가 왜 더 이상 죄를 사랑할 수 없는 지에 대하여 설명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는 성도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죄 가운데 계속해서 거하는 원인은, 무지와 불신 때문이기에, 이런 무지를 퇴출시키고 더 이상 불신에 서지 않도록 하기 위함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실상을 보라. 우리는 늘 죄에 대하여 유혹을 받으며, 옛 성품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가? 그래서 바울은 더욱 성화를 위해서 살도록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야 죄를 벗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 되는 바울의 성화 권면은, 13절에서 보는 것처럼 성도는 자신의 몸을 의의 병기로 드리라고 한다. 그럴 때 엉뚱한 짓을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14-15절은 성도가 법 아래에서 살지 말고 은혜 아래서 살아가라고 한다. 그렇게 삶으로써 죄를 이기고 성화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16-20절에서는 죄에 대하여 해방 되었고, 반면에 하나님의 종이 되었음을 인식하고 살도록 권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헌신과 순종으로 성화를 이루어 가라고 한다. 그럴 때 21-22절에서 보는 것처럼 성도는 영생이라는 거룩한 열매를 선물로 얻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23절에서는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라고 한다. 이는 성도는 사망의 길로 행할 것이 아니라 영생을 쟁취하며 살아가라는 권면으로 받음이 옳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기도

1. 더욱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붙잡아 주소서...

2.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의에 대하여는 산자라는 사실을 매일 새롭게 인식하게 하소서...

3. 헌신과 순종으로 성화를 이루고, 또한 영생을 취하게 하소서...

4. 내일 있을 예배가 잘 준비되어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소서...

5.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집사님의 모친;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