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23장1-21 328(374) 447(448)

앞장에서 우리는 아달랴가 아하시야의 죽음 소식을 듣고는 왕의 씨를 진멸하려고 손자들을 다 죽였음을 보았다. 그러자 아하시야의 누이이자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였던 “여호사브앗”이 왕자 요아스를 몰래 숨겨 도피시켜 여호와의 전에서 6년을 숨어 지내게 하였다.

그러고 시간이 흘러, 요아스 도피 제7년에 제사장 여호야다의 주도하에 요아스를 왕으로 옹립하려 하였고, 이에 제사장 여호야다는 모인 무리들에게 다윗의 자손인 왕자가 유다 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천명한 후, 그들에게 요아스 왕자가 즉위식을 가지는데 있어서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하여 철저한 경계를 하도록 일렀다.

그러자 모인 무리들은 제사장 여호야다의 명령에 온전히 따랐다. 그 이유는 여호야다의 혁명이 정당하다는 사실을 저들이 알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자 여호야다는 즉위식에 앞서 하나님의 전 안에 두었던 다윗 왕의 창과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백부장들에게 주었고, 또 호위를 맡은 경호원들에게는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성전 우편에서부터 좌편까지 도열하여 왕을 호위하도록 한 후, 왕자를 인도해 내어 면류관을 씌우고, 율법책을 주고, 여호야다와 그의 아들들이 요아스에게 기름을 부었다. 이는 다윗 왕권의 회복이 모든 백성들의 지지로 이루어졌음을 표현한 것이다.

한편 제사장들이 요아스에게 기름을 붓고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라고 외치자, 백성들이 뛰놀며 왕을 찬송하였는데, 그 환호하는 소리를 들은 아달랴는 그 연고를 알기 위하여 급히 여호와의 전으로 달려가, 옷을 찢으며 “반역이로다”라고 두 번이나 외쳤으나, 어느 누구도 그녀의 편이 되어주지 않았다.

따라서 여호야다는 백부장들에게 그녀를 성전의 반열 밖으로 끌어내어 죽이도록 하였는데, 그 이유는 거룩한 성전 안에서 불의한 자의 피를 흘리지 못하도록 하신 것이었다. 그래서 경호하던 무리들이 아달랴가 전을 나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고, 그녀가 왕궁 마문 어귀에 이를 때에 칼로 죽였다.

그렇게 아달랴를 처단한 후, 여호야다는 자기와 뭇 백성과 왕의 사이에서 언약을 세워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한 후, 바알 신당을 훼파하고 신상을 깨뜨렸고, 바알의 제사장도 죽였다. 그런 후에 여호야다는 여호와의 전의 직원을 세워 성전 일을 잘 행하게 하였고, 문지기들을 두어 부정한 자의 출입을 막았다. 그리고 요아스 왕을 왕궁으로 인도하여 왕좌에 앉히므로 온 국민이 즐거워하였고 성중이 평온하였다. 그는 인간적 욕심을 갖지 않았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 이루려 했다.

하나님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하다. 생각해 보라. 만약에 아달랴의 계략이 성공하여 유다의 모든 왕족들이 몰살당하였다면 다윗의 언약은 대를 잇지 못하고 그 등불이 꺼졌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요아스를 구출해 내어 왕이 되게 하셨고, 반역을 꾀하던 아달랴는 죽음으로 그 값을 치렀다.

기도

1. 이 시대가 어두울지라도 빛 되신 주님을 바라보며 소망 중에 살게 하소서...

2. 용기와 믿음으로 충실한 성도의 삶을 살게 하소서...

3. 욕심에 이끌리는 삶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하소서...

4. 더욱 믿음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5.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집사님의 모친;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