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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8장1-36(25.07.25)
김태규 2025-07-25 추천 0 댓글 0 조회 17

81-36 435(492) 575(302)

 

우리는 7장에서 아닥사스다 왕이 바벨론에 포로 되었던 유대 백성들을 2차 귀환 시키면서 이 일을 에스라가 주도하도록 한 것을 보았는데, 본장에서는 에스라가 2차 귀환을 위하여 어떤 준비 과정을 가졌으며, 실제로 어떤 사람들이 귀환하였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1절에서는 그 족장들과 계보가 이러하다고 언급한 뒤, 2절부터는 귀환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가를 보도하는데, 이들을 가게별로 살펴보면 1차 귀환한 가계와 거의 일치하나 스가냐, 요압, 슬로밋 가문의 자손들이 새롭게 참여하였음을 볼 수 있다(5, 9, 10).

 

그런데 2-14절까지를 보면, 2차 귀환의 숫자는 남자만 도합 1,773명이므로 4인 가족으로 환산하면 도합 7,192여명이 되므로 1차 귀환의 숫자 42,360명과 비교할 때, 불과 1/6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적은 숫자가 2차 귀환에 참여한 것은 1차 귀환이 있은 지 무려 80여년이 지난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벨론에서 출생한 자들로서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열망이 강하지 않았을 것이고, 또한 그들은 그곳에서 생활 기반을 잡고 평안히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2차 귀환에 합류였으니, 이들은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바벨론에서보다 더 평안하고 높은 지위를 얻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 선조가 섬기던 여호와를 섬기며 세상 끝날 까지 하나님의 은혜 속에 거하기를 원하였기 때문이었다. 실로 아름다운 결단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이런 결단을 가지고 그들은 15절에서 보는 것처럼 에스라의 지도하에 아하와 강가에 모였다. 현재는 이스 강이라고 불린다. 그들이 이곳에 모인 이유는 그곳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기에 적합하였기 때문이며, 먼 여행길에 나서기 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그들은 그곳에 장막을 치고 3일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는 중에 귀환 길에 나선 자들이 어떤 사람들인가를 살폈는데, 거기에는 성전에서 봉사할 레위인이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이들은 자기들의 책임인 성전 봉사 사명을 기피하고, 바벨론에서 평안히 살려고 하였던 것이다.

 

이에 16-20절에서 보는 것처럼 에스라는 지혜로운 자들을 불러 성전에서 봉사할 레위인들을 모집하게 하였는데, 몇 몇 사람들이 합류하였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할 것은 느디님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느디님 사람들은 유대인들을 위하여 수종들던 사람들로, 그들이 바벨론에 머물면 편히 살 수 있을 것인데도 평안함을 버리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레위 사람들과 함께 성전 봉사자로 일하려 하였다는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섬기면서 사는 삶이 가장 복된 삶임을 알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레위 사람들도 기피하는 이 일을 이방인인 느디님 사람들이 자원하였다는 사실은 우리에게도 큰 귀감이 된다.

 

한편 아하와 강가에 모인 무리들은 21-23절에서 보듯이 무사 귀환을 위하여 금식하며 기도하였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31절에서 보면 그들은 정월 12일에 아하와 강을 떠나 무려 4개월(7:9 참조)에 걸친 기간 동안에 아무런 탈 없이 예루살렘에 이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무사히 예루살렘에 도착한 그들은 33-35절에서 보는 것처럼 바벨론에서 가져온 헌물들을 성전에 바쳤으며, 번제와 속죄제를 하나님께 드렸다고 한다. 번제는 하나님께서 여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해주신데 대한 감사, 여행 직전에 있었을 수도 있는 서원의 이행,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헌신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며, 속죄제는 포로지에서의 신실하지 못했던 삶을 회개하며, 또 그 죄악들을 사함받기 위해 드려졌을 것이다. 그들이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교훈과 기도

1. 바벨론에서 터잡고 평안히 살던 사람들의 일부가 그 자리를 청산하고 예루살렘으로 이주한 것은, 삶의 평안보다는 하나님의 은혜를 선택한 것이었다./ 우리도 삶의 평안을 추구하는 것도 좋으나, 하나님의 은혜 중에 거하는 삶을 더 추구하게 하소서...

2. 에스라는 귀환을 앞두고 강가에 모여 3일간 준비하였다./ 무슨 일을 시도하기 잔에 잘 준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3. 멀고 험한 길을 여행한 후에 가장 우선적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며 헌물을 드린 저들처럼/ 우리도 예배를 우선하며 향기로운 제물도 드리는 삶을 살게 하소서...

4. 더욱 믿음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5.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집사님의 모친;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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