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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6장 1-24(25.07.27)
김태규 2025-07-27 추천 0 댓글 0 조회 18

61-24 218(369) 440(497)

 

본장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1-9절은 앞장에 연이은 성도의 가정생활의 교훈에 관한 것이다. 앞에서는 부부 관계를 논하였고, 이제는 부모와 자녀 관계를 논한다. 그 내용을 보면 성도의 가정에 있어서 부모는 자녀의 일상의 양육뿐만 아니라 영적양육의 책임까지도 맡은 자들임을 밝힌다. 따라서 부모 된 자는 다른 모든 것에 우선하여 먼저 자녀들이 주님의 교훈을 좇아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며 영적으로 성숙할 수 있도록 신앙적으로 양육해야 함을 교훈한다.

 

한편 자녀는 가정에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 자녀는 하나님 앞에서 마땅히 가져야 할 인간과 인간간의 수평적 관계에 있어서 최우선이 되어야 할 윤리적 의무로서 부모를 순종하며 공경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순종은 헬라어 휘파쿠오에서 온 말로서 그 의미는 <아래에서 듣다(하급자로써), 주의 깊게 듣다’, 함축적으로 명령이나 권위에 유의하다’, 또는 따르다’> 등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영어로는 to obey, to answer가 가장 적합한 말이다. 공경은 헬라어 티마오에서 온 것으로 그 의미는 <‘높이 평가하다’, 가치를 두다’, 함축적으로 존경하다’>이며, 영어로는 to value, to honor가 가장 적합한 말이다.

 

부모에 대한 자녀의 이러한 공경은, 성도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신앙과 윤리의 자세에 대한 계명들인 십계명 중 제 5계명에서도 제시하고 있는 바이다. 그런데 세상에는 부모님을 순종도, 공경도 하지 않는 자들이 많은 것 같다.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은 어떤가? 체면상 순종은 조금 하는 것 같은데, 공경은 전혀 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나는 어떤가? 순종에는 억지 순종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공경에는 거짓 공경이 있을 수 없다. 순종은 의무이며 공경은 순종을 산출하게 하는 성질이다. 우리는 부모님께 순종하며, 공경하자. 그럴 때 약속하신 복을 누릴 수 있다.

 

그런데 본장에서 가정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왜 상전과 종들의 이야기를 연결시켜 말씀하고 있는 것인가? 그 이유는 종과 상전도 가정에서 생활하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상전과 종들이 생기게 된 연유는 아담의 범죄 이후에 나타난 불평등한 계급적 사회구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하여 이 관계를 그냥 불평등한 관계로만 지속할 것이 아니라, 상전과 종들은 각각 자기 본분을 다함으로 장차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서 피차 부끄럽지 않도록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도록 권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런 불평등한 관계는 이 땅에서만 존재하는 것이지 하늘나라에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 날을 바라보면서 사명의식을 가지고 상전은 상전대로, 종은 종대로 각자의 직무를 다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6-7절에서는 눈가림만 하여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는 얄팍한 태도를 금하고 있는데, 어떤 경우가 이런 경우일지를 실례를 들면, 상관이 지나갈 때 인사를 해 놓고 지나가면 돌아서서 욕하는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일 것이다. 따라서 성경은 그러지 말고,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고 한다. , 종들은 외모를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 위선적으로 충성한다든가 혹은 강제로 시킬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는 신전의식을 가지고 온전히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섬겨야 한다고 가르친다.

 

11-20절은 그리스도인의 영적 전쟁을 권면한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왜 영적 전쟁이 필요한 것인가? 그 이유는 옛 삶을 벗어버린 그리스도인은 늘 새 생활을 영위해야 하는데, 사악한 마귀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 살도록 가만히 손 놓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신갑주를 입고 싸우라고 한다. 나를 돌아보자. 나는 전신갑주를 입고 있는가?

 

21-24절은 아시아 지방의 대표자인 두기고를 에베소에 보내어 바울 자신의 사정을 알리고, 에베소 교인들을 위로하기를 원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삼위 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평강을 기원하며 은혜가 있기를 축원한다. 여기서 언급된 두기고는 바울이 소아시아 지방을 돌아 예루살렘으로 올 때 에베소에 있던 그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왔는데, 이제 그 동역자인 두기고를 돌려보낸다는 것이다.

 

기도

1. 날마다 성실한 삶을 살게 하소서...

2. 사람에게 보이기 위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울 것이 없게 살게 하소서...

3. 패하는 삶이 아니라 늘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하소서...

4. 오늘 있을 예배가 잘 준비되어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소서...

5.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집사님의 모친;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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