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13장1-31 426(215) 544(343)
본장은 유다 백성들이 재 범죄를 한 사실과 이에 대해 느헤미야가 재 개혁을 한 사실을 다룬다. 느헤미야가 약 12년 동안 유대 총독으로 있을 동안에는 유대인들은 하나님 중심으로 바로 서 있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과의 귀환 약속(2:6)을 지키기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아닥사스다가 소환령을 내렸었는지는 모르지만, 당분간(1년 정도) 페르시아로 출국해 있었는데, 이때를 틈타서 백성들은 성벽 공사를 극히 반대하던 악당 도비야를 위해 호의를 베푼 악한 일을 하였음이 전반부에서 지적된다.
사실 모세의 율법 책에는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이 영영 하나님의 회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사장 엘리아십이 모압 족속인 도비야에게 성전의 큰 방을 사용하도록 하여 성전모독을 하였다고 한 것이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느헤미야는 도비야의 모든 세간을 다 내다 버리고 방을 깨끗하게 하도록 명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물건을 들이는 방으로 사용케 하였다. 이방인들을 축출하고 성전을 정화한 것이다.
민장들이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할 물건들을 주지 않으므로, 래위인들은 생업을 찾아 전리(그들의 들판)로 떠남으로 성전 관리가 엉망이었기에 느헤미야는 민장들을 불러 꾸짖고, 레위 사람들을 다시 불러 모아 그 처소에 세운 후에 민장 일을 충직한 자들에게 맡겼음을 보인다. 그런 후에 느헤미야는 이후에는 이런 일이 도말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몇 가지 교훈을 받는데, ①민장들의 악행을 보면서 무슨 일에든지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사람의 눈을 의식하는 자들은 악한 마음을 품게 된다는 사실을 보게 된다. ②성전 봉사자들이 생계가 어렵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포기하고 본업으로 돌아간 것은 잘못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안식일을 준수하지 않고, 노동하며, 매매하는 자들에게 악행을 그치고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도록 충고하고 있다. 그들이 이런 죄를 범한 이유는 주변 이방인들의 삶을 본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명을 따르는 것이었기에 꼭 행해야 하는 것이었다.
또한 유대인들이 이방 여인들을 취하여 결혼하므로 크게 악을 행하였음을 지적하는데, 특히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가문이 대적 산발랏과 혼인하였음을 지적하고는 이러한 죄악을 버리고 깨끗하게 하여 제사장으로서, 또 레위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할 일을 감당하게 하였음을 보도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왜 우리가 날마다 주님을 바라보며, 우리 신앙을 관리해야 하는가를 보게 된다. 사람들은 틈만 나면 범죄의 유혹에 이끌리기 때문이다.
느헤미야가 하나님께 간구한 기도를 보면, 제사장들이 그 직분을 더럽히고 범죄한 것을 기억해달라고 하였다. 그런가 하면 느헤미야는 개혁을 시도하고는 레위인들이 성전에서 거룩한 일을 잘 돌볼 수 있도록 질서를 회복시켰고, 또 그들의 육신생활의 방법도 완비하였기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기를 구하였다. 이스라엘의 참된 종교회복을 위한 그의 수고는 말할 수 없이 컸으나, 이를 알아주실 이는 하나님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복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보면서 과연 누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을 자인가를 깨닫게 한다.
기도
1. 좋은 만남으로 믿음 안에서 아름다운 교제를 할 수 있게 하소서...
2. 무슨 일에든지 사람을 의식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식하며 행하게 하소서...
3.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며 우리의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게 하소서...
4. 나의 삶이 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릴 수 있게 하소서...
5. 더욱 믿음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6.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집사님의 모친;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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