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 말씀과 기도 >
  • 오늘의 양식
욥13장1-28(25.09.17)
김태규 2025-09-17 추천 0 댓글 0 조회 17

131-28 342(395) 363(479)

 

욥은 앞장에 이어 본장에서도 소발의 변론에 답하고 있는데, 1-2절에서 보는 것처럼 우선 욥은 자신의 신앙지식이 친구들 보다 낫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자신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하여 눈과 귀로 경험하여 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욥의 친구들은 구두로 전해지는 일반적인 가르침으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였으나, 욥은 눈과 귀로 보고 들고 경험하였으니 그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욥은 3절에서는 너희는 나와는 변론 상대가 안 되기에, “나는 전능자 하나님과 변론을 하려고 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4절에서는 너희들이 말하는 것을 보니 거짓말이고 쓸데없는 말이다라고 지적하면서, 5절에서는 차라리 너희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잠잠히 있으면 그것이 너희의 지혜일 것이라고 쏘아 붙인다. 욥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친구들이 줄기차게 인과응보사상으로 자신을 정죄하려고 하기 때문에, 욥은 사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그들에게 분명히 해주기 위함일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교훈을 받게 되는데,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내가 아는 것이라고 너무 함부로 말해서도 안 되고, 또 남들이 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상대를 너무 무시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정 반대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욥의 친구들은 자신들이 더 무지하면서도 욥을 무지하다고 몰아붙이고 있으니 욥이 답답하여 친구들을 향하여 너무 큰소리치지 말라고, 그렇게 큰 소리 치는 것은 거짓을 말하는 것이며, 그러므로 너희들은 오히려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경계시키고 있는 것이다. 친구들의 이야기는 마치 재 같은 속담이며, “토성을 방어하는 것 같은 것이라고 한다(12). 무의미하며, 무가치 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욥은 오히려 친구들에게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한다(17).

 

그렇게 하고는 19절에서 보는 것처럼 욥은 이제는 더 이상 친구들과 변론을 삼가고 침묵하겠다고 선언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침묵할 때 실수를 피할 수 있으며, 문제의 빌미를 주지 않고, 하나님의 징계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20-28절에서는, 욥은 친구들의 편협한 발언에 감정이 상하여 자신의 의를 주장하며 하나님께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보이는데, 우선 욥은 20절에서 보는 것처럼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두 가지를 행하지 말아달라고 구하는 것을 본다. 그렇게 해주시면 욥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숨지 않겠다는 것이다.

 

욥이 구한 두 가지는, 21절에서 보는 것처럼 현재 자기를 고통당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징계의 손을 거두어 달라는 것과 하나님의 위엄으로 자신을 두렵게 하시지 말아달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신 후에 22절에서 보듯이 하나님께서 욥 자신을 불러 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면 자신이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23절에서는 자신이 그토록 심한 고난을 당해야 할 정도로 악한 죄를 저질렀는가를 알려 주시기를 탄식으로 호소한다. 이는 하나님께 자신에게 왜 그토록 고난을 당하게 하시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기를 갈망하는 마음 때문이었을 것인데, 욥이 이렇게 호소하는 이유는, 24절에서 보듯이 하나님께서는 침묵으로 일관하시고 계시며, 25-28절에서는 자신은 그야말로 미력한 존재인데, 하나님께서는 자신에게 큰 고난을 당하게 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보면서 욥의 마음이 아직도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음을 본다.

 

교훈

1. 욥은 계속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허물과 죄를 알게 해주시기를 기도한다.

2. 진리를 잘못 적용하는 것은 거짓말하는 것과 같고 쓸데없는 의원의 처방과 같다. 우리는 성경을 자세히 읽고 묵상함으로써 바르게 해석하고 바르게 적용하자.

3. 우리는 욥처럼 자책할 거리가 없는 자가 되고, 또 고난 중에 참고 하나님만 바라자.

 

기도

1. 늘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하소서...

2. 진리를 바로 알고, 그 진리대로 삶을 살아내게 하소서...

3. 마음의 심지가 견고하게 하소서...

4. 더욱 믿음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5.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현예림 자매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회복시키시며,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집사님의 모친; 김미정,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욥14장1-22(25.09.18) 사진 김태규 2025.09.18 0 14
다음글 욥12장 1-25(25.0916) 김태규 2025.09.16 0 14

새로 옮긴 교회 주소: Castle Street Methodist Church, Castle Street, Cambridge CB3 0AH, - - - - - 주차장으로 들어오시려면 2 St Peter’s Street, CB3 0AH로 입력하시면 됩니다.

Copyright © Cambridge Korean Yeolim Church 케임브리지 한인 열림교회-영국 케.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37
  • Total274,391
  • rss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