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후2장1-26 498(275) 292(415)
1-2절은 복음전파가 한 사람에게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계대성을 가지고 전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피력한다. 즉 바울이 전한 복음을 디모데가 듣고, 들은 그 복음을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또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고... 이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어 가는 것이다. 따라서 바울은 지금 복음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디모데에게 은혜 속에서 강하여 복음을 잘 전파하라고 권하면서 들은 자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라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들어야 하는 위치에 있다면 잘 들어야 하고, 전해야 할 위치에 있다면 전하기에 힘쓰기 위하여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여야 할 것이다.
3-13절은 복음을 전하는 충성된 사역자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며, 그렇게 사역하는 자가 받을 상급이 무엇인가를 보이는데, 우선 사역자의 자세부터 보면, 복음을 맡아 담당하는 자들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이 되어 군사처럼 서야하고, 또 면류관을 얻기 위하여 경기하는 운동선수처럼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가 되는 비결은 무엇인가? 4절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는데, “좋은 군사가 되려면 개인의 사생활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군사는 공적인 임무를 띠고 훈련 받으며, 또한 부여받은 사명을 담당하여야 하기 때문에 사생활에 매일 수 없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면류관을 얻기 위하여 경기하는 자세”는 “법대로 경기하는 것”이라고 한다. 법을 무시하고 경기에 임하는 것은 아무리 좋은 성과를 내어도 면류관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올림픽 경기에서도 간혹 보는 것이다. 전에 100m를 가장 빨리 달리고도 토핑 테스트에서 실격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벤 죤슨이 있었고, 월드컵 경기에서 반칙하여 퇴장 당하는 사례도 그 예를 잘 보여준다 하겠다.
분명한 것은 사생활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사는 것과, 법대로 경기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어려운 조건들을 지키면서 복음을 맡은 자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자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상급을 약속해 놓으셨다. 그 약속이란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과 같이 복음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자에게는 주와 함께 영원히 왕 노릇 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군사로서, 면류관을 얻기 위하여 경기하는 자로서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14-19절은 사역자의 경건훈련을 권면하는 내용이다. 사역자들은 복음을 전파하면서 반대자들과 자칫 말다툼과 시비에 휘말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부분을 조심하라고 가르친다. 그런 일이 있게 되면 공동체 앞에서 전하는 자도 아무런 유익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듣는 공동체도 또한 망하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말다툼과 시비가 없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는 것이다. 비록 사람들은 부활이 없다고 할지라도 거기에 휘말리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20-26절은 사역자들이 귀하게 쓰이는 그릇처럼 주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서 가라고 권하며, 또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고 한다. 온유함으로 가르치고, 온유함으로 징계하라고 한다(25). 그렇게 함으로써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하나님의 뜻을 좇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
1. 복음전파의 계대성이 우리 가정에서부터 일어나게 하소서...
2. 법대로 잘 경주하여 면류관을 얻는 성도 되게 하소서...
3. 경건훈련을 힘쓰며 헛되고 망령된 말을 하지 않게 하소서...
4. 귀하게 쓰임받는 사역자 되어 온유함으로 섬기게 하소서...
5. 오늘 있을 예배가 잘 준비되어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소서...
6.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현예림 자매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회복시키시며,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정보선 집사님의 모친; 김미정,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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