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35장 1-16 322(357) 294(416)
엘리후의 비난은 계속되는데, 본장에서는 크게 두 가지의 내용이 나타난다.
1. 하나는 욥이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면서 경건히 사는 것이 자기에게 무익하다고 말한 사실에 대하여 욥을 정죄하고 있는 내용이다.
우리는 앞에서 계속 보았듯이 욥은 자신이 무죄한데 왜 이렇게 고난을 당하여야 하는가에 대하여 한탄하였는데, 엘리후는 이러한 사실을 들어,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반항과 배역으로 단정하고 욥을 정죄한 것이다.
엘리후가 이렇게 욥을 정죄한 이유는 하나님은 초월자로서, 인간이 선으로 하나님을 유익하게 해 드릴 수도 없고, 악으로 하나님을 해롭게 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엘리후의 주장은 한편으로는 사실이다. 그러나 성경은, 다른 한편에서는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는 자녀들의 선악에 따라 기뻐하시기도 하시고 근심하시기도 하신다고 밝힌다.
성경을 보라. 잠 21:3 “의와 공평을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사 63:10,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신을 근심케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 렘 7:19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들이 나를 격노케 함이냐 어찌 자기 얼굴에 수욕을 자취함이 아니냐” 그러므로 엡 4:30에서는 “성령님을 근심시키지 말라”고 교훈한다.
따라서 성경은 양면성, 즉 하나님은 초월자로 계시면서도 그 사랑하는 자들을 통하여 영광을 거두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엘리후는 놓치지 말았어야 했다.
그래서 욥을 대하는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초월성 문제보다는 선악간 행위에 대해 공의로 갚으시는 하나님을 소개함으로 고난을 의로 인내하도록 격려했어야 했다. 때에 맞는 말은 은쟁반의 금사과라는 말을 기억하자.
2. 엘리후의 욥에 대한 또 다른 비난은, 욥은 기도에 응답 없는 하나님을 탄식했는데, 이에 대해 엘리후는 기도 응답 없는 이유는 ①밤중의 노래를 하나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없기에 응답이 없다고 하며, ②겸손히 은총을 구하지 않고 교만히 구하며, 헛되이 부르짖으며 기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타당성은 있다. 그러나 엘리후는 욥의 기도가 하나님을 저버린 헛된 부르짖음이 아니었다는 사실은 놓쳤다.
기도
1. 이웃이 겪는 상황을 일방적으로 이해하고 주장하려 하지 말게 하소서...
2. 내가 인내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남들로부터 오해를 사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소서...
3. 나의 밤중 노래를 하나님이여 들어주소서...
4. 더욱 믿음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5.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현예림 자매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회복시키시며,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정보선 집사님의 모친; 김미정,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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