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10장1-39 251(137) 516(265)
본장은 6단락으로 나누어 살피면 그 내용을 개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 우선 1-4절은 구약 제사의 한계성에 대한 말씀이다. 즉 구약 제사는 짐승의 피로 드리는 것으로 단번에 죄를 정결케 하지 못하고 해마다 반복하여 드리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 불완전하고 한계가 있는 제사는 언젠가는 완전하게 극복되어야 하는데, 5-10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단번에 드려 그 불완전한 구약 제사를 완성하셨음을 밝힌다. 그 결과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다고 10절에서는 명시한다. 이 놀라운 은혜를 우리가 입었으니 감사 찬송하여야 할 것이다.
11-18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희생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밝히는데, 일반 제사는 매일 드리고, 자주 같은 것을 반복하여도 죄를 없게 하지 못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고 한다. 그러므로 18절에서 보는 것처럼 죄인들이 죄를 없이 하려고 다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신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19-25절은 구속 받은 자의 특권과 의무에 대하여 말씀한다. 그 특권이란 19절에서 보이는 대로 <그리스도의 온전하고 탁월한 속죄제로 말미암아 성도는 담대하게 하나님의 성소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성도가 이런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산길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분은 큰 제사장으로 계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은 성도들은 22절에서 권면하는 바와 같이 이미 우리의 죄가 깨끗해졌음을 믿고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하며, 23절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우리의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돌아보며 격려하며(24),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25).
왜 격려가 필요하며, 왜 모이기를 힘써야 하는가? 종말이 가까워 올수록 세상은 편의주의에 이끌리게 되고, 믿음이 식어져 가기 때문에 이기주위가 팽배하여 남을 돌아보거나 긍휼을 베푸는 자가 없어지기 때문에, 진정한 믿음을 가진 자들은 그런 세상 습성을 따르지 말고 서로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습관에 휩쓸리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눈앞에서 드러나는 현상은 어떤 것인가? 모이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 않는가!
이런 세태가 계속되면 사람들은 믿음을 버리고 주님을 등지고 배교하기 쉽다. 그래서 26-31절에서는 다시 한 번 배교에 대한 경고를 한다. 배교하면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다고 하며, 오직 무서운 심판만이 기다린다고 한다. 왜 이런 무서운 일을 당하는가? 그 이유는 모세의 율법을 범해도 사형인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밟고 범죄한 자들에게는 보다 참혹한 형벌이 주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따라서 32절 이하에서는 신앙성장을 권면한다. 주님의 재림이 있을 것이니...(37), 뒤로 물러가 멸망에 빠지지 말라고 한다(39).
기도
1. 내가 해결하지 못하는 죄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주신 주님께 감사 찬송하며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2. 말세에 나타나는 세속적인 현상에 휩쓸리지 않도록 성령이 나를 이끌고 가소서...
3. 모이기를 힘쓰며, 배교하거나 뒤로 물러가 멸망에 빠지는 자 되지 않게 하소서...
4. 오늘 있을 예배가 잘 준비되어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소서...
5.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현예림 자매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회복시키시며,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정보선 집사님의 모친; 김미정,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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