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34편1-22 405(458) 080(102)
본시는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라고 되어 있다. 위기를 벗어나서 지은 시이기 때문에, 다윗은 넘쳐 나오는 감사의 분위기 속에서 일반 성도들을 향해 “감사의 간증 교훈”을 들려주는데, 1-7은 자발적으로 우러나오는 감사의 서원과 그 체험적 이유를, 8-14은 성도들이 시인 자신처럼 하나님을 체험하고 경배할 것에 대한 직접적 권유를, 15-22은 악인과 의인 사이의 날카롭게 대조되는 운명을 보여줌으로써 간접적으로 여호와 신앙을 권유하고 있다.
다윗은 시간이 나면 때때로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아예 전생애를 하나님 앞에 바치는 찬양의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며, 찬양으로 여호와를 자랑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무엇을 자랑거리로 삼고 싶어 하는가? 용모나 직함, 문벌, 건강, 부, 권력, 지식 등을 자랑하지만 이런 것들은 다 무익한 것이다. 성도의 진정한 자랑은 하나님 아버지 이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이유는 많다. 곤고한 자가 여호와의 이름을 듣고 기뻐하며, 여호와는 광대하시며, 간구하는 것에 응답하시며, 모든 두려움에서 건지시며, 주를 앙망하는 자는 얼굴에 광채를 얻게 하고, 고생과 목숨의 위협을 당하는 숱한 시련 가운데서 부르짖을 때에는 들으시고 모든 환란에서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인은 그런 하나님을 체험해 볼 것을 권한다. 따라서 8절에서는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라고 한다. 시인은 미각적인 언어를 동원하여, 구체적이고도 생생한 체험을 권유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성도들은 여호와를 경외해야 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교훈을 준 후, 11절 이하에서 보듯이 시인은 자신이 여호와 경외하는 법을 가르칠 것이므로 와서 들으라고 한다. 왜 여호와 경외하는 법이 필요한가? 12절에서는 땅위에서 장수할 수 있는 복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13절에서는 장수의 조건으로 혀를 악에서 금하고 억제하는 것, 즉 진리가 아닌 헛된 말을 삼가라고 하며, 14절에서는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르라고 한다.
그런데 위와 같은 삶은 형식적이어서는 안 되기에 15절에서는 여호와의 눈이 의인을 향하여 있으면서 지켜보시며, 또 그들이 부르짖을 때에 돕기 위하여(17절) 들으신다고 한다. 그러나 16절에서 보듯이 여호와께서는 악을 행하는 자는 땅에서 끊으신다고 하신다.
그런데 18절에서는, 마치 물이 반드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 같이 하나님의 사랑과 도움, 은혜, 위로는 마음이 상한 영혼에게 뻗친다고 한다. 하나님은 잘난 사람에게 관심을 두시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회개하는 자를 구원 하신다. 19-22절에서는 비록 의인이 고난이 많을지라도 여호와께서 고난에서 건지실 것이며, 뼈가 꺾이지 않게 할 것이며, 영혼을 속량해 내실 것이라고 한다. 이런 모든 것이 바로 찬양할 이유이다.
기도
1. 하나님 아버지를 자랑거리로 삼아 살면서 늘 찬양하게 하소서...
2. 늘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하소서...
3. 늘 상한 마음으로 주님의 긍휼을 누리며 장수의 복도 누리게 하소서...
4. 여전도회 기도의 날을 통하여 여전도회 회원들이 더욱 아름답게 주님을 섬기는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5. 더욱 믿음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6.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정보선 집사님의 모친; 김미정,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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