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22장1-51 450(376) 394(449)

본장은 다윗 왕이 말년에 쓴 시로 보기도 하지만, 그 내용의 흐름으로 보아 통치 초기에 지은 시로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그 이유는 1절에서 보는 것처럼 다윗이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을 받았다고 하기 때문이다. 사실 다윗은 통치 초기에 주변의 많은 대적들과 내적으로는 사울을 지지하는 많은 세력들로부터 많은 시련과 환난을 당하였으나, 그 모든 것을 극복한 후, 하나님께 시로 찬양을 드리는데, 그 찬양의 가사는 실로 아름답다.

그는, 하나님은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고 고백하며, 그분이 자기를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셨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하나님을 어떻게 고백하고 사는가?

다윗은 흉악한 상황에 있었으나, 그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고백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여호와를 의뢰하여 도움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7절을 보라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은 그 의뢰하는 자를 돕고, 그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심을 본다. 나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의뢰하는가?

또한 다윗 자신을 도우신 하나님의 권능이 어떠한가를 여러 가지 표현으로 그려내고 있는데, 땅과 하늘을 진동시키며, 그룹을 타고 날으시며, 광채로 숯불을 피우시며, 우레와 번개로 치시며, 꾸지람과 콧김으로 물 밑이 드러나고 세상 기초가 나타났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권능으로 자신을 구원하셨다고 노래한다.

그러면서 누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데, 의, 깨끗함, 도를 지킴, 악을 행치 않음, 규례와 율례를 지킴, 죄악을 피함 등의 표현이 나온다. 이는,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살려는 사람들의 자세가 어떠하여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나의 삶의 자세는 어떠한가?

또한 다윗은 율법에서 강조되는 “인과응보”를 논하므로, 결과적으로 구원받은 자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인과응보로 따진다면 나는 어떻게 평가될까?

다윗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도우심과 그 권능의 도움으로 인하여 자기가 대적을 궤멸시키고 승리하였음을 고백하면서, 자기가 승리하였기 까닭에 자기를 대적하던 사람들은 장차 자기를 섬기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가진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시면 그 승리는 누릴 수 있는 승리이다. 나는 내가 주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했다고 믿는 것으로 누리는 삶이 있는가?

하나님은 이렇게 원수를 이기게 하시고, 장차 만민 중에서 높임을 받으며 누리는 삶을 살 것이기에 다윗 자신은 계속해서 감사로 찬송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리는 찬송이 참 아름답다. “여호와께서 그의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원하도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 오! 주님의 인자는 영원하시나이다! 이 인자가 우리에게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기도

1.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히 찬송하며 살게 하소서...

2. 하나님께서 크고 높으신 분임을 더욱 깊이 경험하게 하소서...

3. 무슨 일에서든지 주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4. 주의 인자가 나에게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5. 더욱 믿음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6.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집사님의 모친;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