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5장1-33 523(262) 436(493)
본장도 하나님의 은혜로 새 생명을 소유한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는데, 우선 1절에서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권한다. 여기 “본받는 자”란 흉내를 내는 자, 혹은 모방하는 자를 의미한다. 이는 마치 자녀가 부모를 모방하고, 제자가 스승을 모방하듯이 성도는 하나님을 모방하여 닮아 가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에게는 실로 하나님을 모방하려는 열심이 있는가 아니면 내 편의대로 살기를 원하는 열심이 더 있는가를 점검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또한 2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고 한다. 지금 바울이 1절에 이어 2절에서 이러한 말씀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본 받아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살지 않기 때문이다. 실로 그리스도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 주심으로 우리를 사랑하셨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을 본받는 자라고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처럼 희생적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을 본받는 자라고 한다면 3-7절에서는 크고 작은 모든 죄악에서 떠나야 한다고 가르친다. 여기서 지적하는 죄악은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이 둘을 동시에 지적함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는 죄악은 크게 다루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죄악은 경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울은 눈에 보이는 죄악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조심할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8-14절은 하나님을 본받는 자의 삶을 살려면 어두움 대신 빛 가운데 사는 생활을 하라고 권한다. 사실 구원받기 이전의 성도들은 마치 어둠 속에서 헤매는 것과 같이 ‘어떻게 행할 바를 몰라’서 방황하였는데, 구원 받은 성도는 빛의 자녀가 되었으니 세상에 대하여 말과 행위로써 빛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이런 삶이 있는가?
15-21절에서는 새 생명을 소유한 성도들의 생활에 대한 결론적 권면을 하고 있는데, 그 요지는 혼탁한 세상에서 지혜 있는 자의 생활을 하라고 한다. 즉 ①16절에서는 시간을 규모 있게 사용하라고 하며, ②17절에서는 주의 뜻을 분별하여 그 뜻에 맞게 살라고 하며, ③18절에서는 성령 충만한 생활을 하라고 한다. 인생은 잠깐 주어진 기회 동안에 사는 것이므로, 그 기회를 아끼며 살아야 하고, 어리석게 살기 보다는 주의 뜻을 분별한 삶을 살아야 하고, 술 취하여 방탕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을 받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삶이야말로 참 경건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에게는 이런 삶이 있는가?
22-33절에서 바울은 부부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 비유하여 말함으로써 부부는 신비한 연합을 이루었음을 밝히며, 서로 복종과 사랑으로 온전해 질 것을 권면한다.
기도
1. 주님, 새 생명 주심에 감사하며, 새 생명 얻은 자답게 살게 하소서...
2. 눈에 보이는 죄 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죄를 더 무서워하는 경각심을 가지게 하소서...
3. 빛의 자녀답게 행하며, 시간을 아끼며, 주님의 뜻을 분별하여 규모 있는 삶을 살게 하소서...
4. 내일 있을 예배가 잘 준비되어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소서...
5. 형주가 더욱 건강하고 살도 오르게 하시고, 안인영 집사님과 모친; Denise, Ruth, 배용민, 안혜정, 이찬희, 전은경 집사님의 모친; 실방, 윤영휘 집사님의 부친; 임종호 집사님의 장인과 이수현 집사님의 시부모님들의 건강도 더욱 온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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